중국 개발 소형 플랫폼 남미와 남아프리카 지역으로 확장
850볼트 고속 충전과 레벨 3 자율주행 대응 패키지 장착
내수 침체 타개 위한 글로벌 생산과 기술 공급 기지 전환
850볼트 고속 충전과 레벨 3 자율주행 대응 패키지 장착
내수 침체 타개 위한 글로벌 생산과 기술 공급 기지 전환
이미지 확대보기폭스바겐이 중국에서 개발한 차량 기술과 플랫폼을 남미와 남아프리카를 포함한 해외 시장에 도입하며 글로벌 전략을 전면 수정하고 있다. 기존의 중국 현지 맞춤형 전략에서 벗어나 중국 연구개발 거점을 글로벌 기술 공급 기지로 활용하려는 행보다.
영국 통신사 로이터는 10월 28일(현지시각) 폭스바겐이 중국 안후이성 허페이 연구개발 센터에서 현지 기업과 공동 개발한 소형 메인 플랫폼을 차세대 모델에 적용한다고 보도했다.
중국 전자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설계된 이 플랫폼은 다양한 파워트레인을 지원하며, 2020년대 말까지 남미 시장을 중심으로 먼저 선보일 예정이다.
개발 기간 단축과 첨단 기술 적용
폭스바겐은 현지 파트너사들과 협력해 현지 맞춤형 기술을 공동 개발하며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폭스바겐 그룹은 현지 개발 방식을 도입할 경우 차량 개발 시간을 최대 30%까지 단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공개된 신규 패키지는 850볼트 고속 충전 기능과 레벨 3 자율주행 대응 기능을 갖췄으며, 2027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폭스바겐은 중국 공장에서 생산한 차량을 앞으로 남미와 아프리카로 더 많이 수출할 계획이다.
로이터는 폭스바겐이 현지 파트너와 공동 개발한 초기 모델이 시장에서 다소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시장 침체와 글로벌 완성차 업계 파장
비야디와 지리자동차 등 현지 완성차 업체들이 전기차와 소프트웨어 부문에서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성장을 이어가는 상황이다. 폭스바겐 소프트웨어 사업부 카리아드 차이나의 프랑크 한 최고경영자는 비용에 민감한 남미 시장을 중국 개발 아키텍처의 첫 해외 적용지로 선정한 이유를 설명했다.
유럽 시장 적용 역시 기술적으로는 가능하지만, 지정학적 요인을 포함한 여러 요소를 고려해야 하므로 최종 결정은 독일 본사에서 내릴 사안이라고 덧붙였다.
제너럴모터스와 현대차, 르노 등 기존 완성차 업체들도 중국에서 개발한 기술을 국제 시장에 적용하는 유사한 전략을 채택하고 있다.
진형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inwoo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