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헝가리 금속노조 성명 통해 코마롬 공장 인력 감축 주장 공개
- 두 공장 합산 인원 1년 새 881명 감소 속 사측 여건 따른 결정 해명
- 유럽 전기차 수요 정체 여파로 배터리 생산 라인 운영 재편 불가피
- 두 공장 합산 인원 1년 새 881명 감소 속 사측 여건 따른 결정 해명
- 유럽 전기차 수요 정체 여파로 배터리 생산 라인 운영 재편 불가피
이미지 확대보기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자회사인 SK온의 헝가리 법인(SK On Hungary)이 이반차 공장에 이어 코마롬 사업장에서도 인력 조정을 단행했다.
헝가리 매체 444는 10월 28일(현지시각) 사측이 사업 여건에 맞춰 공장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불가피한 결정을 내렸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유럽 시장의 전기차 수요 정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현지 생산 거점의 잇따른 인력 효율화가 배터리 공급망 전반의 물량 계획 조정으로 연결되는 흐름이다.
코마롬 사업장 인력 조정과 노조 성명
헝가리 LIGA 노조연맹 산하 금속노조는 10월 28일 공식 성명을 내고 코마롬 공장에서 인력 감축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노조 성명에 따르면 사측은 10월 26일 헝가리 국적 근로자 여러 명과 우크라이나 국적 근로자 최소 20명을 해고 조치했다. 노조가 제시한 수치는 자체 파악한 최소 인원이며 사측이 집계한 전체 인력 조정 규모는 공식 확인되지 않았다.
노조 측은 사측이 향후 고용 계획을 투명하게 알리지 않고 대화 요구에도 응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노조를 이끄는 보그나르 페렌츠 박사는 사측의 소통 거부를 비판하며 코마롬 지역구 소속 나기 에르빈 국회의원에게 중재를 요청했다.
SK On 헝가리는 현지 언론을 통해 사업 여건에 맞춰 공장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내린 결정이며 퇴직 인원에 대한 지원과 지역사회 의무를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연간 고용 변동과 현지 경영 실적
재무 실적을 보면 2025년 매출은 3780억 포린트(약 1조 5422억 원)를 기록해 2024년 3150억 포린트(약 1조 2852억 원) 대비 늘어났다. 순이익도 2024년 90억 포린트(약 367억 2000만 원)에서 2025년 1070억 포린트(약 4365억 6000만 원)로 증가했다.
매출 성장세와 달리 현지 공장 고용 인력은 뚜렷한 감소 곡선을 그렸다.
배터리 공급망 파급과 향후 과제
코마롬 공장의 인력 조정은 유럽 전기차 시장의 수요 정체가 배터리 생산 공장의 운영 부담으로 전이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모회사 SK이노베이션은 SK온을 통해 코마롬 1·2공장과 이반차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헝가리 생산 거점의 가동률 조정은 한국 양극재와 음극재 등 배터리 소재 협력사들의 납품 일정 지연으로 연결될 수 있다.
이반차 공장의 환경·안전 행정 처분에 이어 코마롬의 인력 조정이 겹치면서 유럽 사업장의 고정비 회수 일정도 영향을 받게 됐다.
헝가리 당국은 2026년 8월 노동안전 규정 위반으로 이반차 공장에 1억 포린트 벌금을 부과했고 9월에는 지하수 오염을 이유로 다시 1억 포린트(약 4억 800만 원) 벌금과 관로 가동 중단을 명령했다.
배터리 업계에서는 현지 노사 간 소통 재개와 유럽 완성차 업체들의 실제 발주 물량 회복 속도가 향후 공장 정상 가동의 주요 가늠자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주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




















![[특징주] 대우건설·두산에너빌리티, 한수원-체코 협상 결렬.. '...](https://nimage.g-enews.com/phpwas/restmb_setimgmake.php?w=80&h=60&m=1&simg=202610291003030922444093b5d4e115138172207.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