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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2주 만에 쏘아 올린 초격차 AI… 머스크도 놀라 찬사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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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2주 만에 쏘아 올린 초격차 AI… 머스크도 놀라 찬사 보냈다

- 제미니 4 아르곤 발표 보름 만에 차기작 공개하며 추론 단가 절반 인하
- 취약점 패치 생성 역량 타사 대비 열 배 앞서며 사이버 보안 지표 장악
- 美 정부 안전성 심사 통과가 정식 배포 분수령… 고성능 메모리 공급망 촉각
구글이 전작을 내놓은 지 2주 만에 신형 인공지능 모델 제미나이4 카본의 기술 규격을 발표하자 경쟁사 xAI를 이끄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호평을 내놓았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구글이 전작을 내놓은 지 2주 만에 신형 인공지능 모델 제미나이4 카본의 기술 규격을 발표하자 경쟁사 xAI를 이끄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호평을 내놓았다. 사진=로이터
구글이 전작을 내놓은 지 2주 만에 신형 인공지능 모델 제미나이4 카본의 기술 규격을 발표하자 경쟁사 xAI를 이끄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호평을 내놓았다.

정보기술 전문매체 Wccftech는 지난 28일(현지 시각) 제미나이4 카본이 추론 비용과 사이버 방어 지표에서 기존 대형언어모델들을 앞질렀다고 보도했다.

빅테크 기업들의 인공지능 운용 비용 절감 경쟁이 불붙으면서 서버 인프라를 뒷받침하는 고성능 메모리 공급망의 기술 기준에도 변화가 뒤따르고 있다.

추론 단가 절반 감축과 100만 토큰 다중 입출력 환경


Wccftech가 인용한 개발 명세에 따르면 제미나이4 카본은 100만 토큰의 문맥 처리 범위를 갖추고 글과 사진, 영상, 음성을 한 번에 받아들인다.

서비스 이용 가격은 100만 토큰을 기준으로 입력 4달러(약 5368원), 출력 20달러(약 2만6840원)로 책정되어 직전 기종인 제미나이4 아르곤의 절반 수준이다. 이미 저장해둔 입력 토큰에는 95% 할인이 들어가 100만 개당 0.20달러(약 268원)가 매겨진다.

독립 분석기관이 집계한 인공분석지능지수 평가에서 과제 하나당 들어가는 비용은 7.76달러(약 1만414원)로 측정됐다. 앤스로픽의 클로드 오퍼스 5.5가 기록한 최대 10.04달러(약 1만3474원)와 견주어 약 23% 저렴한 수치다.

오픈AI의 GPT-6 아스트라가 나타낸 6.25달러(약 8388원)보다는 약 20% 높다. 과제당 출력 토큰 소모량은 12만3000개로 클로드 오퍼스 5.5보다 29% 적어 연산 자원 소모를 줄였다.

사이버보안 벤치마크 석권과 정부 심사 계류


보안 방어 역량에서도 뚜렷한 수치가 확인됐다. 취약점 탐지 척도인 SEC 벤치 프로에서 88.2%, 공격 경로 검증 지표인 익스플로잇짐에서 54.8%, 보안패치 결함평가인 CWE 벤치에서 71%를 기록했다.
구글 크롬 보안 부서는 카본 모델이 정밀 패치를 생성하는 작업에서 다른 연구소의 거대 모델보다 10배 이상 우수한 성능을 나타냈다고 보고했다. 방어에 필요한 안전한 코드 작성 성공률도 아르곤 대비 2배 이상 향상됐다.

머스크 최고경영자는 소셜미디어에 구글의 발표 내용을 두고 "인상적이다"라는 짤막한 평가를 남겼다. 다만 구글은 해당 모델이 현재 미국 정부의 안전성 심사 절차를 거치는 중이어서 일반 이용자에게는 공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차세대 모델이 정식 배포되기 전에 앤스로픽이 신규 모델을 내놓을 경우 상위권 순위 경쟁은 한층 달아오를 수 있다.

서버 인프라 병목 해소와 차세대 메모리 규격


인공지능 모델의 단가 인하 경쟁은 데이터센터 서버를 구성하는 반도체 생태계에도 새로운 과제를 안긴다. 모델의 토큰 처리 효율이 개선되더라도 광범위한 상용 서비스 단계에서는 서버 내부 병목을 해소할 고대역폭메모리와 초저전력 D램의 조화가 필수 요건으로 꼽힌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공급하는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 HBM4와 저전력 LPDDR5X 계열 제품군은 복잡한 에이전트 연산을 실시간으로 처리하는 차세대 가속기 시스템에 필수 부품으로 채택되고 있다.

인공지능 서비스 이용 단가가 낮아져 시장의 호출량이 폭증할수록 서버 가동에 따른 발열을 억제하는 고효율 패키징 역량이 글로벌 고객사들의 핵심 공급망 평가 기준으로 작용한다.

앞으로 이어질 흐름은 미국 정부의 안전성 평가 통과 시점과 실제 개발 환경에서의 체감 성능 검증이다. 거대모델 간 가격인하 경쟁이 지상 인프라 전력망에 미칠 부담을 소프트웨어 효율화로 얼마만큼 흡수할 수 있을지에 시장의 시선이 머물고 있다.


김주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