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거 불복 불확실성 걷히며 나스닥 100 선물 0.2% 상승, 달러 가치 0.4% 하락
- 주 단위 전력 규제 부상 속 닛케이 1.4% 내리고 코스피 장중 4% 급락 뒤 0.6% 상승
- 삼성전자 0.7%·SK하이닉스 0.1% 하락 마감, 美 데이터센터 착공 속도 관망
- 주 단위 전력 규제 부상 속 닛케이 1.4% 내리고 코스피 장중 4% 급락 뒤 0.6% 상승
- 삼성전자 0.7%·SK하이닉스 0.1% 하락 마감, 美 데이터센터 착공 속도 관망
이미지 확대보기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의회 과반을 확보하자 정치적 분쟁 우려가 잦아들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100 지수 선물이 0.2% 상승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11월 4일(현지시각) 개표 초반 1% 넘게 떨어졌던 지수 선물이 선거 결과에 대한 중대한 이의 제기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분석에 힘입어 반등했다고 보도했다.
거대 기술기업들의 인공지능 설비투자 차입 부담이 커진 가운데 새로운 의회의 인프라 규제 움직임은 글로벌 시장에 고성능 메모리를 공급하는 한국 반도체 산업의 중장기 수요 환경에도 간접적 변수로 거론된다.
워싱턴 권력 분립과 시장 안정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 정당성을 문제 삼는 상황을 피했다는 사실이 투자 심리를 안정시켰다.
11월 3일 선거는 민주당이 상원과 하원에서 과반을 확보하고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을 지키는 분열 정부 구도를 형성했다. 행정부와 의회의 권력 분립은 통상 급격한 정책 변화를 억제해 금융시장에 우호적인 환경을 만들었다.
반면 JP모건 자산운용 프리야 미스라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분열 정부가 주식 시장에 유리하지만, 이번에는 민주당이 인공지능 규제를 밀어붙일 가능성이 엿보인다고 설명했다.
기술주 조정과 글로벌 증시 변동
10월 최고치를 경신했던 나스닥 100 지수는 이번 주에만 약 10% 떨어지며 숨 고르기 장세에 들어갔다. 인공지능 붐을 이끌어온 대규모 자금 조달이 실제 사업 실적으로 연결될지에 대한 의구심이 시장에 번진 탓이다.
텍사스를 비롯한 인공지능 거점 지역에서 주 정부 차원의 선거 결과가 신규 데이터센터 인허가 속도를 늦출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주요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0.4% 내려가 한 달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아시아 시장에서도 기술주 중심의 약세가 뚜렷했다. 일본 닛케이 225 지수는 1.4% 내렸고 한국 코스피 지수는 장중 4%까지 밀린 끝에 0.6% 상승으로 거래를 마쳤다. 유럽 스톡스 600 지수는 개장 초 0.5% 올랐다. 오픈AI 지분 약 13%를 보유한 소프트뱅크는 장중 10%까지 밀린 뒤 낙폭을 좁혔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아시아 증시 흐름을 보도하며 한국 반도체 기업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0.7%, 0.1% 하락 마감한 수치를 함께 보도했다.
비엔피파리바 윌리엄 브래튼 아시아태평양 현금 주식 리서치 책임자는 아시아 시장이 미국의 정치 위험과 뉴스 흐름에 다소 과민하게 반응했다고 평가했다.
데이터센터 인허가 추이와 산업계 시각
미국 의회의 권력 재편은 데이터센터 인허가 기준 변화로 이어져 글로벌 정보기술(IT) 장비 기업들의 증설 속도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인공지능 서버용 메모리를 공급하는 글로벌 핵심 제조사다. 미국 각 주 정부와 의회가 전력 소비 규제와 환경 평가 기준을 강화해 데이터센터 완공 일정을 늦출 경우, 서버용 고성능 메모리 증설 발주 시점이 순연될 수 있다는 관측이 시장 일각에서 제기된다.
다만 현재까지 국내 반도체 기업들의 계약이나 공급 일정에 차질이 빚어진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
향후 6개월간 미국 주요 주 정부가 데이터센터 전력 승인 요건을 어떻게 구체화하는지가 산업계의 주된 관전 대상이다. 현지 인허가 검토가 길어지면 신규 서버 발주 일정이 조율될 수 있다는 시각이 나온다.
반면 기존에 허가를 획득한 대규모 프로젝트들이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부품 수요에 미치는 파장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상존한다.
김주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