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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영에 무신사·아모레까지…연무장길, K뷰티 성지로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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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영에 무신사·아모레까지…연무장길, K뷰티 성지로 부상

아모레성수, 확장 이전…외국인 관광객 공략 강화
무신사 뷰티 이달 11일 오픈…1만여개 상품 판매
혁신 매장 올리브영N 성수…누적 방문객 550만명
CJ올리브영에 이어 무신사와 아모레퍼시픽까지 서울 성수동 핵심 상권인 연무장길에 매장을 속속 내면서 이 일대가 K뷰티 성지로 떠오르고 있다. 무신사 뷰티 성수 외부 전경 랜더링 이미지. 제공=무신사이미지 확대보기
CJ올리브영에 이어 무신사와 아모레퍼시픽까지 서울 성수동 핵심 상권인 연무장길에 매장을 속속 내면서 이 일대가 K뷰티 성지로 떠오르고 있다. 무신사 뷰티 성수 외부 전경 랜더링 이미지. 제공=무신사
CJ올리브영에 이어 무신사와 아모레퍼시픽까지 서울 성수동 핵심 상권인 연무장길에 매장을 속속 내면서 이 일대가 K뷰티 성지로 떠오르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의 체험형 뷰티 플래그십 매장 '아모레성수'는 서울 성동구 연무장길 11(성수동2가 301-87)로 확장 이전해 2027년 상반기 새롭게 문을 연다. 2019년 10월 성동구 아차산로11길 7(성수동2가 277-52)에 문을 연 지 7년여 만에 성수동 대표 상권으로 자리를 옮기는 것이다.

새 매장은 지하 1층부터 지상 5층까지 총 6개 층으로 구성된다. 건물 총면적은 1462.66㎡(약 442평)로 기존 매장의 1.5배에 가까운 규모다. 지난해 2월 기존 3층 건물의 증축 공사를 시작했으며 올해 말 준공을 앞두고 있다.

아모레성수의 확장 이전은 아모레퍼시픽이 추진해 온 오프라인 고객 경험 강화 전략의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앞서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4월 말 서울 용산구 본사 2층의 플래그십 매장 ‘아모레용산’을 리뉴얼 오픈했다. 브랜드 쇼룸과 인공지능(AI) 진단 서비스, 맞춤형 화장품 제작, 연구 참여 공간 등을 한데 모은 체험형 매장이다.
아모레성수 역시 이번 확장 이전을 계기로 브랜드와 제품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콘텐츠를 강화할 전망이다. 다만 구체적인 공간 구성과 신규 프로그램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또한, 무신사는 오는 11일 연무장길 87(성수동2가 271-3)에 ‘무신사 뷰티 성수’를 연다. 지난 9월 문을 연 홍대점에 이은 두 번째 뷰티 단독 매장이다. 지상 1~2층, 전용면적 약 1300㎡(400평) 규모에 700여개 브랜드, 1만여개 상품을 갖춘다. 이 가운데 99개 브랜드는 무신사 뷰티 오프라인 매장에 처음 입점한다.

매장 1층은 스킨케어와 메이크업, 향수 브랜드를 중심으로 구성하고, 신진 브랜드를 소개하는 '넥스트 뷰티존'과 메이크업 제품을 직접 사용해 볼 수 있는 ‘터치업 바’를 운영한다. 팝업스토어가 발달한 성수 상권을 반영해 ‘브랜드 단독 팝업존’도 마련해 독립적인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기 어려운 신진 브랜드들이 상품을 소개하고 소비자 반응을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2층에는 헤어·바디·치아 관리·남성용 화장품 브랜드를 배치하고, 인기 상품을 소개하는 ‘무신사 뷰티 랭킹존’과 피부 고민별로 화장품 브랜드를 살펴볼 수 있는 ‘무신사 뷰티 포커스 더모존’도 마련했다.

특히 홍대점에 이어 뷰티 특화 약국인 ‘뷰티온누리약국’이 입점한다. 이곳에서는 홍대점의 판매 데이터를 바탕으로 선정한 약 100개 브랜드의 일반의약품과 화장품 등을 선보인다. 일반의약품부터 더마코스메틱, 스킨케어 제품까지 폭넓게 갖췄으며, 약사의 전문 상담을 통해 고객이 자기 피부 상태와 관리 목적에 적합한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1주년 테마로 꾸며진 올리브영N 성수 내부 전경. 사진=CJ올리브영이미지 확대보기
1주년 테마로 꾸며진 올리브영N 성수 내부 전경. 사진=CJ올리브영


연무장길 뷰티 상권의 중심축은 2024년 11월 문을 연 ‘올리브영N 성수’다. CJ올리브영의 혁신 매장 1호로 △퍼스널 컬러 테스트 ‘파인 유어 컬러’ △피부 진단 컨설팅 ‘스킨스캔’ △퀵 터치업 △맨즈 브로우 바 △홈케어 레슨 △풀 메이크업 서비스 ‘픽 유어 바이브’ 등 총 6개의 뷰티케어를 무료로 운영한다. 넓은 매장만큼 제품 구색도 다양하지만, 무엇보다 이 같은 ‘K뷰티 체험’을 위해 내외국인 모두 이곳을 찾는다. 올해 9월 말 기준 누적 방문객은 550만명에 달한다.

이 밖에도 연무장길 일대에는 지난달 1일 문을 연 정샘물뷰티의 플래그십 스토어 ‘정샘물 101 성수’(연무장길 101)가 자리하고 있어, 이 일대가 K뷰티 성지로 자리매김하는 모양새다.

CJ올리브영 관계자는 “외국인 방문객들에게 올리브영N 성수 방문 전후로 어떤 장소를 둘러봤는지 물어본 결과 61%가 주변 K뷰티 관련 매장이라고 답했다”면서 “주변 K뷰티 상권과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생태계가 형성됐다”고 말했다.


문용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yk_11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