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년 가까이 재직한 카이저 웅 재무 책임자, 새로운 사업 추진 위해 퇴임
- 로이터, 63억 달러 가상자산 탈취 사고 직후 이뤄진 고위 임원 교체 보도
- 미국 연방수사국 북한 연계 해킹 조직 지목 속 평양 측은 관련 혐의 전면 부인
- 로이터, 63억 달러 가상자산 탈취 사고 직후 이뤄진 고위 임원 교체 보도
- 미국 연방수사국 북한 연계 해킹 조직 지목 속 평양 측은 관련 혐의 전면 부인
이미지 확대보기로이터통신은 11월 7일(현지시각) 63억 달러(약 8조 5919억 원) 규모의 기록적인 해킹 사고가 터진 지 일주일 남짓 만에 카이저 웅 최고재무책임자가 회사를 떠난다고 보도했다.
해킹 직후 수뇌부 교체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하이 바이낸스 공동 최고경영자는 성명을 통해 카이저 웅이 바이낸스에서 5년이 넘는 기간 동안 재직했으며 지난 반년 동안 승계 계획을 차근차근 이행해 왔다고 밝혔다.
이번에 물러나는 카이저 웅은 2022년 1월부터 바이낸스의 재무를 총괄해 왔으며 과거 경쟁 거래소인 크라켄에서 경력을 쌓았다. 후임 최고재무책임자 자리에는 핀테크 기업 에어월렉스에서 재무 부사장을 역임했던 저스틴 엑이 선임됐다.
이번 인사 발표는 63억 달러 상당의 가상자산이 무단 탈취된 사상 초유의 해킹 사태 직후에 단행되어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탈취 자금 복구와 후속 조치
바이낸스 측은 자체 보유 준비금과 재무 자금을 동원해 자산을 빠르게 재충전하고 피해 고객들에게 손실액 전액을 보상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다만 해커가 탈취해 간 자금 자체가 온체인(On-chain)상에서 전액 회수된 것은 아니며, 수사 기관 및 블록체인 분석 업체와의 공조를 통한 자금 동결 작업이 병행되고 있다.
북한 배후설과 보안 비상
바이낸스 측은 이번 공격이 수개월 전부터 여러 직원의 컴퓨터를 침해하는 치밀한 방식으로 시작되었으며 본격적인 침해는 10월 29일에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해커들은 소프트웨어 다운로드 과정에 악성코드를 숨기고 엔지니어들을 겨냥한 허위 채용 공고를 활용해 직원들의 업무용 컴퓨터에 침투한 것으로 조사됐다.
바이낸스 측은 사고 여파로 피해를 입은 고객들에게 손실액 전액을 보상하겠다는 방침을 거듭 확인했다. 한편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이번 자산 탈취 사건의 배후로 북한 연계 해킹 조직을 지목했으나 평양 측은 해당 주장을 강력히 부인했다.
이번 고위 임원 교체와 대규모 보안 사고는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들의 내부 통제 시스템을 점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향후 디지털 자산 시장 전반의 규제 강화 움직임과 보안 투자 확대 여부가 향후 업계의 신뢰 회복을 가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심완섭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iberwld@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