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통신은 16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을 인용해 이날 폐막한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내년에 경제성장의 질과 성과를 중시하고 안정 속에서 발전을 추진한다는 뜻의 '온중구진(穩中求進)' 정책을 펴기로 했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따라서 중국 당국이 앞으로 세계경제 침체의 현실을 고려해 필요에 따라 돈줄을 푸는 통화완화 정책을 펼 것으로 블룸버그통신은 예상했다.
이날 회의에선 또 도시화가 중국 현대화 건설을 위한 역사적 임무라고 규정하고, 내수확대의 잠재적 요소인 도시화의 건강한 발전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경제성장과 관련, 내년 성장률 목표치를 7.5%로 제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으나 내년 성장 목표치는 발표되지 않았다.
이날 폐막된 회의는 시진핑 총서기 취임 이후 처음 열리는 것으로 내년의 경제성장 목표 설정, 거시정책 운용 기조, 경제구조 전환, 소득분배 개선 등 주요 경제현안을 논의하고 내년 경제운용 방향을 정하는 회의라는 점에서 관심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