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전 대통령은 지난 5일 가벼운 감기로 이 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상태가 예상보다는 심각한 것으로 보인다.
김 전 부소장은 "다행히 오늘은 많이 호전됐다"면서 "다음 주에는 일반병실로 옮기기를 바랄 뿐"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이틀 전에 염증수치가 너무 올라 현재 중환자실에서 집중치료를 받고 있다"면서 "오늘은 수치도 어느 정도 안정되고, 혈압이나 맥박, 체온, 산소 투여율도 좋지만 계속 관찰을 요하는 상태"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아침마다 동네를 산책하는 루틴(일상)이 연세가 많은 아버지의 폐에 결정적으로 무리가 된 것 같다"면서 "결과가 좋으리라 믿지만, 이번에는 왠지 연세도 높으셔서 걱정이 앞선다"고 말했다.
김 전 대통령은 지난해 4월과 7월에도 감기 증세로 서울대병원에 입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