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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야구장·축구장 등 체육시설 51개 확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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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야구장·축구장 등 체육시설 51개 확충

[글로벌이코노믹=김정일 기자]서울시가 내년까지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야구장과 축구장 등 체육시설 51개를 확충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설립되는 체육시설은 ▲야구장 11개 ▲축구장 4개 ▲농구장 10개 ▲풋살장 8개 ▲족구장 10개 ▲인공암벽 1체육관 7개다.
현재 서울 시내 체육시설은 22806(면적 2100)로 시 전체면적(605)의 약 4%에 해당하는 수준으로 나타났다. 시민 1인당 평균면적은 2.12으로 지난해 전국 광역자치단체의 1인당 평균면적인 3.04에 미치지 못했다.

특히 야구장의 경우 야구 동호회원 등 참여 인원은 늘어나고 있는 반면 프로구단이 사용하는 잠실과 목동 구장을 제외하면 시민들이 사용할 수 있는 구장은 11개에 불과해 문제가 제기됐다.

이에 시는 야구장과 축구장 등을 비롯한 부족한 체육시설 확충을 위해 자치구와 합동으로 지난 4월부터 8월까지 모두 63회에 걸쳐 토지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이중 토지 203필지(459)를 발굴해 적합한 부지에 체육시설을 단계적으로 확충해 나갈 예정이다.

시는 시유지와 구유지, 국유지를 활용해 토지매입비를 사용하지 않고 시설을 설립할 계획이다. 관리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체육시설 바닥은 천연·인조잔디 대신 마사토를 활용키로 했다.

이밖에 시와 가까운 곳에 있는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에 야구장 2개소가 설치된다. 시는 재건축 아파트 단지 내에도 테니스와 족구, 풋살, 농구장 등의 시설이 설치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서울시 한문철 문화관광디자인본부장은 "시유지를 활용해 체육시설을 확충하고 시교육청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학교 운동장에 주민들이 활용할 수 있는 체육시설 설치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