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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FRB내부에서 금리인상 연기론...연방은행 총재 "내년 하반기까지 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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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FRB내부에서 금리인상 연기론...연방은행 총재 "내년 하반기까지 유보"

미국 연준 내부에서 금리인하 연기론이 제기되고있다. 미국의 기준 금리결정 권한을 보유하고 있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 본부 건물.
미국 연준 내부에서 금리인하 연기론이 제기되고있다. 미국의 기준 금리결정 권한을 보유하고 있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 본부 건물.
[글로벌이코노믹 김대호 기자] 미국 연방은행 총재가 ‘내년 하반기까지는 기준금리를 올려서는 안 된다’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연준 내부에서 금리인상 연기론이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연준 총재의 이 같은 발언은 최근 미국의 고용부진과 맞물려 앞으로 미국 금리정책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를 구성하는 12개 지역 연방은행의 하나인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의 나라야나 코처라코타 총재는 노스다코타 주 비스마르크 맨댄 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한 콘퍼런스 “올해 연준의 기준금리를 올리면 경제에 큰 타격이 될 것”이라면서 “2017년부터 단계적이면서도 점진적으로 올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내년 하반기까지는 금리를 인상하면 안 된다고 역설했다.

코처라코타 총재는 금리인상의 시기는 최대한 늦게, 또 인상 속도는 최대한 느리게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2004년과 2006년 금리인상 때보다 더 천천히, 더 느리게 금리를 인상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의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연방 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지역 연방준비은행 총재 5명과 대통령이 임명하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이사 7명 등 모두 12명의 위원으로 구성된다.
지역 연방준비은행 총재 12명 중 뉴욕 연방은행 총재는 항상 대표가 된다. 나머지 11개 연방은행 총재들은 돌아가면서 4명씩 위원으로 참여한다.
김대호 기자 tiger82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