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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IMF의 정면충돌, 쟁점은 금리인상의 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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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IMF의 정면충돌, 쟁점은 금리인상의 시기

IMF가 미국연준에 대해 금리인상을 연기하라고 요망하고 나섰다. 미국금리 인상은 그리스 사태로 인한 금융 불안과 맞물려 세계적 이슈로 부상하고 있다. 내정간섭 말라면서 일축해왔던 연준이 이번에는 어떤 반응을 보일지 주목된다.
IMF가 미국연준에 대해 금리인상을 연기하라고 요망하고 나섰다. 미국금리 인상은 그리스 사태로 인한 금융 불안과 맞물려 세계적 이슈로 부상하고 있다. 내정간섭 말라면서 일축해왔던 연준이 이번에는 어떤 반응을 보일지 주목된다.
[글로벌이코노믹 김대호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미국에 대해 기준 금리인상을 내년 이후로 연기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IMF는 8일 새벽에 발표한 미국 경제보고서에서 연준(Fed)이 금리 인상을 서두르면 미국은 물론 세계경제에 충격을 줄 수 있다고 지적하면서 금리인상 조치의 연기를 요망했다.
올해 중으로 금리를 인상하기에는 인플레이션과 고용, 임금 등의 지표가 아직은 너무 불안정하다는 것이다.

특히 물가지수는 겉으로는 상승한 것으로 보일 수 있으나 실제로는 하락하고 있어 금리를 올릴 이유가 되지 못한다는 것이다.

이 같은 IMF의 주장은 최근 그리스 사태로 인한 시장 불안과 맞물려 상당한 설득력을 얻고 있다.

연준이 이 같은 IMF 주장을 얼마나 수용할 지가 관심이다.

미국 연준은 두 달 전 비슷한 IMF의 권고에 대해 내정간섭 말라고 일축한 적이 있다.


김대호 기자 tiger82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