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가운데 구제금융을 받는 조건으로 새로 제시한 자구 개혁안이 기존에 채권단이 제시한 안에서 크게 후퇴했다는 보도가 잇다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특히 초강력 개혁안을 제출해야만 추가 구제금융을 할 수 있다는 메르켈 독일 총리의 입장이 주목된다.
독일 등 채권단이 그리스가 제출한 새 자구 개혁안과 새 협상안에 제동을 걸 경우 구리스 사태는 걷잡을 수 없은 파국으로 치달을 우려까지 제기 되고있다.
그리스은 이번에 채권단에 제출한 새 개혁안에서 연금의 삭감 규모를 대폭 줄인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국민투표에서 연금삭감에 대한 반대여론이 높았다는 사실을 근거로 연금삭감을 대폭 후퇴한 것이다.
이를 채권단이 어떻게 받아들일 지가 최대관건이다.
우선 법인세율을 기존 26%에서 28%로 상향 조정한다는 계획이다.
또 사치품에 대한 부가세율을 10%에서 13%로 높이는 방안이 제시됐다.
가공식품과 식당 등 외식업에 대한 부가세율은 13%에서 23%로 인상된다.
호텔을 이용할 때 부과되는 부과세율은 6.5%에서 13%로 오른다.
그리스는 그러나 도서 지역은 부가세 면세대상에서 잔류시키기로 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부가세 인상율과 면세 등에 대한 수용여부가 주목된다.
유로 존 탈퇴 그렉시트냐 아니면 막판 대타협이냐 그 운명의 갈림길이 새 개혁안에 대한 채권단의 수용여부에 달려 있다.
김대호 연구소 소장 tiger82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