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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둥이 논란 '구글 맵 메이커' 부활...구글, 45개국서 서비스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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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둥이 논란 '구글 맵 메이커' 부활...구글, 45개국서 서비스 재개

잇단 문제로 폐쇄됐던 구글 맵 메이커 서비스가 24일(현지시간) 다시 재개됐다. 사진은 지난 5월 논란을 불러일으킨 백악관 사진. 당시 구글은 구글 맵 서비스에서 수도 워싱턴DC를 펼치고 '깜둥이의 집(nigger house)'이나 '깜둥이의 왕(nigger king)'으로 지명을 검색하면 백악관이 나타나는 사고를 일으켰다. /사진 = 뉴시스 이미지 확대보기
잇단 문제로 폐쇄됐던 구글 맵 메이커 서비스가 24일(현지시간) 다시 재개됐다. 사진은 지난 5월 논란을 불러일으킨 백악관 사진. 당시 구글은 구글 맵 서비스에서 수도 워싱턴DC를 펼치고 '깜둥이의 집(nigger house)'이나 '깜둥이의 왕(nigger king)'으로 지명을 검색하면 백악관이 나타나는 사고를 일으켰다. /사진 = 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조은주 기자] 미국 백악관을 '깜둥이의 집'(nigger house)'으로 표시하는 등의 논란으로 지난 5월 폐쇄됐던 구글의 사용자 참여 지도 개선 서비스 '구글 맵 메이커'가 최근 다시 부활했다.

미국 구글은 24일(현지 시간) '구글 맵 메이커' 서비스를 미국을 비롯한 45개국에서 재개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충분한 수의 '리저널 리드(Regional Lead)'가 확보되면 다른 국가에서도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재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리저널 리드란 지금까지 구글의 알고리즘과 직원이 담당해온 사용자 맵 편집 결과를 검토하는 지역 자원봉사자를 지칭한다.

현재 어느 국가에서 서비스가 재개됐는 지는 맵 메이커 페이지를 통해 알 수 있으며, 아직 재개되지 않은 국가의 페이지에는 리저널 리드 응모 버튼이 표시된다.

한편 구글 맵 메이커 서비스는 지난 5월 19일 검색창에 '깜둥이의 집' 또는 '깜둥이의 왕'(nigger king)이라는 단어를 입력하면 백악관 주소로 연계하는 실수를 범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또 4월에도 전 미국 국가안보국(NSA) 요원 에드워드 스노든의 은신처로 백악관을 연계해 이용자들을 어리둥절케 했다.

당시 구글 측은 즉각 사과 성명을 발표하고 맴 메이커의 문제점을 수정한다며 맵 메이커 서비스를 잠정 폐쇄했다.

조은주 기자 ej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