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거스 더틴은 미국 프린스턴 대 교수다.
소득과 소비와의 관계를 미시적으로 분석한 학자다.
미시 경제학자가 노벨상을 수상하는 것은 23년 만이다.
미시경제학에 대한 수상은 어려울 때일 수록 원리에 더 충실하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그동안에는 국민소득을 파헤치는 거시경제학자들이 주로 수상해왔다.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소비와 복지, 빈곤의 관계 등을 규명하는 데 기여한 공로로 2015년 노벨경제학상을 디턴 교수에게 수여한다”고 발표했다.
디턴 교수는 '소비자가 상품을 구매할 때 예산을 어떻게 배분하는가' 또는 ' 소득 중 얼마를 소비에 배분하고 저축하는가' 그리고 ' 복지 수준과 빈곤의 측정 방법' 등을 연구해 왔다.
디턴 교수는 특히 유명한 그의 저서 '위대한 탈출'에서 불평등이 경제 성장의 동력이라고 주장했다.
'21세기 자본' 을 쓴 토마 피케티와는 대척점에 있다.
디턴교수는 1945년 스코틀랜드 수도인 에딘버러에서 태어났다.
케임브리지대학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주요 저서로는 '경제학과 소비자 행태' 와 '소비 이해'등이 있다.
김대호 경제연구소장 tiger82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