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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세계 최초 쇄빙 LNG운반선의 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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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세계 최초 쇄빙 LNG운반선의 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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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김대성 기자] 세계 최초로 건조되고 있는 ‘쇄빙 액화천연가스운반선(쇄빙 LNG운반선)’이 경남 거제 옥포만에 첫 모습을 드러냈다.

대우조선해양은 18일 옥포조선소에서 쇄빙 LNG운반선의 진수식을 가졌다.
이날 진수된 쇄빙 LNG운반선은 길이 299m, 너비 50m의 규모로 17만㎥의 LNG를 싣고 2.1m 두께의 얼음을 스스로 깨면서 극지인 북극해를 운항할 수 있는 선박이다. 17만㎥의 LNG는 우리나라 전체가 이틀간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이 LNG운반선에는 얼음과 직접 부딪히는 선체 부분에 초고강도 특수 후판이 사용됐고 안정적이고 강한 추진력을 구현하기 위해 프로펠러가 360도 회전하며 전·후 양방향 운항이 가능한 포드 프로펄서(POD Propulser) 3기가 장착됐다. 얼음을 깨고 추진하기에 가장 적합한 디자인이 선박의 앞과 꼬리부분에 적용됐다.

또 매서운 기후의 극지방을 운항하기 때문에 최저 영하 52도까지 견딜 수 있는 특수 강재가 선박 건조에 사용됐고 최고 수준의 방한처리 기술이 적용됐다. 선체 내·외부 곳곳에 열선 장치가 설치되고, 찬 공기의 내부 유입을 차단하는 기술이 적용되어 선원 안전 확보 및 원활한 장비 작동이 가능하다.

김대성 기자 kim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