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차식, 신중현 곡 '너는 나를' 리메이크해 '시그널' OST 참여

[글로벌이코노믹 김성은 기자] 싱어송라이터 정차식이 tvN 드라마 '시그널' OST에 참여한다.

CJ E&M은 정차식이 부른 '시그널' OST(오리지널사운드트랙)로 '록의 대부' 신중현의 곡을 리메이크한 '나는 너를'을 13일 음원사이트에 공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곡은 '시그널'의 오프닝에 삽입되며 앞으로 펼쳐질 극의 분위기를 예고한다.

'나는 너를'은 신중현이 작사·작곡한 노래로 가수 서유석이 1973년 5집에서 발표했고 신중현의 작·편곡집인 '선녀/나는 너를'에 수록됐다.

신중현의 사이키델릭 록 색채가 짙은 음악 세계와 포크 가수 서유석의 만남으로, 당시 음악 실험을 거듭하던 신중현의 작품 중에서도 걸작으로 손꼽힌다.

정차식은 인디밴드 레이니썬의 보컬 출신으로 이 곡을 룸바 리듬을 기초로 편곡해 고풍스러우면서도 거친 질감이 살아있는 노래로 재탄생시켰다는 평을 받고 있다.

앞서 버스커버스커 출신 장범준이 시그널 OST로 산울림의 '회상'을 리메이크해 인기를 끌었다.
김성은 기자 jade.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