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방송되는 MBC 아침 일일드라마 '내일도 승리' 99화 '런던 지사로 가게'에서 나홍주(송원근 분)의 도움으로 간장 샘플실에서 갇혀 있다가 밤늦게 구출된 한승리(전소민 분)는 서동천 회장에게 불려간다.
앞서 방송된 98화에서 재경이 간장샘플을 가지러 간 한승리를 밖에서 문을 잠궈버리는 일이 발생했다. 갇혀 있는 승리 대신 런던 계약건을 성사시킨 나홍주는 승리를 찾아 나섰다. 회사 구석구석을 찾아다니던 홍주는 마침내 샘플실에 갇혀 있는 승리를 구출했다. 그날 밤 문을 따준 경비원은 "회장님 따님인 서재경이 문 앞에 있었다"고 밝혔다.
99화에서 서동천 회장실에서 나온 재경은 "너. 아버지가 싸고 도니까 무서운 게 없어?" 라며 승리의 뺨을 때리고 승리도 뒤질세라 재경의 뺨을 냅다 갈긴다. 게다가 승리는 "그 나쁜 손버릇 좀 고쳐"라고 따끔한 충고까지 덧붙인다.
재경은 그런 승리를 벽으로 몰아붙이며 "너가 이런다고 내가 끄덕이나 할 것 같애"라고 표독스럽게 말한다. 이에 승리는 "벌써 무너지면 안 되지. 난 아직 시작도 안 했는데"라고 맞받아친다.
서동천은 한승리를 불러 런던 지사로 가라고 권한다. 회장실로 들어오려던 나홍주는 그 이야기를 듣게 된다. 홍주는 승리가 런던으로 가게 되는지 알고 "걱정하지 마. 내가 런던으로 가는 거 막을게"라고 다짐한다.
한편 승리는 서동천에게 "여기서 아직 할 일이 남아 있다"고 의사를 밝힌다.
김성은 기자 jade.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