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고편에 따르면 신중년(장용 분)은 아들 신세계(이완 분)의 장모 여시내(김혜선 분)를 만나지만 빈 손으로 돌아온다.
집에 혼자 있던 여봉(전국환 분)은 딸 시내와 손녀딸 여공주(장다윤 분) 이름을 부르며 갑자기 쓰러진다. 외출에서 돌아온 여공주는 거실에서 쓰러진 할아버지 여봉을 발견해 병원으로 모신다.
사채 빚에 시달리던 허다해(김규리 분)는 큰딸 조초롱(박서연 분)과 걸어가다 빚 독촉을 하러온 무리들에게 딸까지 협박당하는 상황이 되자 위험한 방법을 생각해낸다.
허다해는 엄마 남기자(이보희 분)의 서랍을 뒤져 통장을 발견하고 미소를 짓는다.
통장이 없어진 남기자는 다해에게 "이제 하다하다 도둑질까지 해?"라고 퍼붓는다. 다해는 " 그러게 돈 좀 꿔달라고 했잖아. 사채라도 구해달라고" 라고 되레 남기자에게 큰소리친다.
한편 알바 가게 앞에 며칠 째 주차된 건물주 아들의 자동차를 신고해 견인당하자 알바에서 잘릴 위기에 놓인 신갑순(김소은 분)은 건물주 아들에게 용서를 구하러 찾아간다.
이에 갑순은 고급레스토랑에서 뜻밖의 저녁식사를 갖고 설레는 감정을 감추지 못한다. 갑순이는 그 재벌남과 클럽까지 동행하게 된다.
이후 갑순이는 그의 자동차를 지극 정성으로 반짝반짝 세차를 해 알바 동료들의 빈축을 산다.
허갑돌은 머리에 띠를 두르고 다시 취업 공부에 열중한다.
여봉은 일하러 온 남기자에게 갑돌이를 두고 "그놈이 사람 되면 내 손에 장을 지진다"며 염장을 지른다.
조금식(최대철 분)은 신재순(유선 분)에게 업무 관련 주요 인사들을 만난다고 조신하게 행동하라고 이른다. 긴장한 신재순은 수영장에서 가진 귀빈 모임에서 그만 물에 빠지는 실수를 저지른다.
갑자기 수영장에 빠진 재순은 사람 살려라고 비명을 지르고 이를 본 조금식은 당황한다.
한편, SBS 주말드라마 '우리 갑순이'(연출 부성철, 극본 문영남)는 매주 토, 일요일 밤 8시 45분에 방송된다.
김성은 기자 jade.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