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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봄, 2NE1해체 손편지 인사 "숨이 턱턱 막히고 피눈물 나지만 마음 속에 담아두겠다…팬들에게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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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봄, 2NE1해체 손편지 인사 "숨이 턱턱 막히고 피눈물 나지만 마음 속에 담아두겠다…팬들에게 죄송"

박봄이 지난 달 30일 SNS를 통해 그룹 2NE1 해체에 대해 팬들에게 직접 손편지로 인사를 전했다./사진=인스타그램(위), 트이터(아래)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박봄이 지난 달 30일 SNS를 통해 그룹 2NE1 해체에 대해 팬들에게 직접 손편지로 인사를 전했다./사진=인스타그램(위), 트이터(아래) 캡처
[글로벌이코노믹 김성은 기자] 박봄이 그룹 투애니원(2NE1) 해체에 대해 손편지로 인사를 전했다.

지난 달 30일 박봄은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직접 쓴 손 편지를 게재해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정말 우리를 많이 기다려주셨는데... 죄송하고 미안하다라고 밖에, 많이 아프지만 편지를 쓰고 싶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박봄은 "(해체가) 피눈물 나지만 마음속에 담아 두겠다"며 "그동안 팬들에게 여러 가지를 보여 드리려고 최선을 다 했지만 세상일들이 내 맘 같지 않게 흘러갔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숨이 턱턱 막히고 더 이상 마음이 아파서 못 쓰겠다. 그동안 저희 4명, 당신들이 있었기에 뭐든지 할 수 있었다. 잊지 않겠다. 감사하다"며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한편, YG엔터테인먼트는 지난 달 25일 걸그룹 2NE1을 해체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다음은 박봄이 팬들에게 전한 글 전문.

FANS~Around the World.

안녕하세요. 절 항상 사랑해주시고...
지켜주시고 좋아해주신 우리 팬 여러분들 저는 봄입니다.

울 불랙잭! 정말 우리 많이 기다려주셨는데...
죄송하고 미안하다라고 밖에, 많이 아프지만 편지를 쓰고 싶었어요.

제가 지금 말할 수 있는 건 그동안 최선을 다했다는 말씀 드리고 싶어요.

그동안 우리 팬들 보여주려고
여러 가지 기대하고 준비하고 기다렸는데,
세상일들이 내 맘 같이 흘러가지 않네요.

그냥 몇 년을 대충한게 아닌데, 어떻게 한 번에 잊어요. ㅜ.ㅜ
피눈물 나지만 마음 속에 담아두겠습니다.

우리 다라, 채린이, 민지와 헤어짐을 생각하면 그냥 할 말이 없어져요.

숨이 턱턱 막히고, 더 이상 맘이 아파서 못 쓰겠습니다.

그동안 저희 4명 "당신들이 있었기에 뭐든지 할 수 있었습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감사합니다. ㅜ.ㅜ
겨울비가 오는 날, 봄 올림♡
김성은 기자 jade.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