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KISTI,인텔과 협력...슈퍼컴 서버용 보드 제작

공유
1

KISTI,인텔과 협력...슈퍼컴 서버용 보드 제작

 KISTI가 26일 인텔 제온파이 나이츠랜딩칩 기반으로 서버용 보드를 자체 제작했다고 발표했다. 사진=KISTI  이미지 확대보기
KISTI가 26일 인텔 제온파이 나이츠랜딩칩 기반으로 서버용 보드를 자체 제작했다고 발표했다. 사진=KISTI
[글로벌이코노믹 이재구 기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원장 한선화, 이하 KISTI)은 26일 슈퍼컴퓨터 시스템의 핵심 요소로 활용할 수 있는 초고성능 계산 서버용 보드를 국산화하는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KISTI에 따르면 이 서버용보드는 인텔과의 기술협력을 바탕으로 만들어졌으며 인쇄 회로 기판(PCB) 설계 및 제작, 부품 표면 실장(SMT) 등의 제작 공정을 국내에서 진행했다. KISTI는 “지난 2월부터 인텔과 기술협력을 해 왔으며, 5억5000만원의 제작비가 들었다”고 밝혔다.
이번에 제작된 보드에는 인텔의 2세대 매니코어 프로세서인 제온파이 나이츠랜딩7290(Xeon Phi Knights Landing 7290)’이 탑재됐다. 3.456 테라플롭스(TFlops, 1TFlops는 초당 1조회 연산 실행)의 이론 성능을 갖는다. KISTI가 제작한 서버보드에는 인텔의 최상위 72코어 나이츠랜딩 프로세서가 탑재됐다. KISTI는 실측 성능 테스트 결과 이 서버가 이론성능 대비 약 60%의 성능 효율성을 보였다고 밝혔다.
  KISTI가 26일 인텔 제온파이 나이츠랜딩 기반의 보드로 서버 시제품을 만들었다고 발표했다. 사진=KISTI 이미지 확대보기
KISTI가 26일 인텔 제온파이 나이츠랜딩 기반의 보드로 서버 시제품을 만들었다고 발표했다. 사진=KISTI

향후 KISTI는 이 서버보드의 안정성 테스트와 시스템 최적화를 진행하면서 자체 제작한 서버보드를 기반으로 국산 클러스터 시스템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이필우 KISTI 슈퍼컴퓨팅본부장은 “이번 고성능 서버 보드 국산화는 슈퍼컴퓨터 시스템의 국내 개발 가능성을 확인한 계기가 될 것이며 점진적으로 자체 기술 및 핵심요소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재구 기자 jk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