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현대와 기아차, 동기 대비 44.3%와 66.8% 감소
일본자동차 '댜오위다오 위기' 때 실력과 기술력으로 극복
일본자동차 '댜오위다오 위기' 때 실력과 기술력으로 극복
이미지 확대보기일본계 자동차의 매출 호조와는 대조적으로, 한국계 자동차 매출은 급격히 줄어들었다. 최근 중국에서 주목받고 있는 매체 진러터우탸오(今日头条)는 20일 이에 대해 "하늘과 땅 만큼의 차이가 발생했다"고 표현했다.
일본과 한국계 자동차 3월 판매량을 비교해보면, 광치도요타의 3월 신차 판매 대수는 2016년 동기 대비 13.4% 증가했으며, 이치도요타는 116%↑, 둥펑혼다는 21.6%↑, 광치혼다는 3.8%↑, 둥펑닛산은 12.4%↑를 기록했다. 그러나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는 2016년 동기 대비 각각 44.3%와 66.8% 감소했다.
일본계 자동차가 이 같은 실적을 올릴 수 있었던 것은, 안정된 품질과 신기술을 내세워 중국 소비자의 마음을 강하게 잡을 수 있는 매력적인 차종을 선보인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최대의 매출 성장을 기록한 이치도요타는 '코롤라'와 'RAV4' 판매량 급증이 전체 성장을 견인했으며, 둥펑혼다의 '시빅(CIVIC)'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292.1%나 증가했다. 혼다 또한 '어코드가' 71%의 판매 성장률을 기록했다.
몇 년 전 댜오위다오(일본명 : 센카쿠열도) 문제가 발발했을 때, 일본계 자동차도 중국 시장에서 매우 어려운 상황에 처했다. 그러나 그들은 결코 정치적인 압력에 의한 영향력에 대해서는 귀 기울이지 않고, 오히려 기술력과 실력으로 위기를 극복하려고 노력했다. 그 결과, 지금의 반한감정보다 더 심한 반일감정이 형성됐음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호조세를 기록하는 데 성공했다.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한국 자동차의 진정한 실력은 앞으로 많은 무대에서 시험에 오를 것이다. 진정한 진검승부를 위해 부단히 칼날을 갈고, 검이 칼집을 벗어났을 때 종횡무진 대륙을 누릴 수 있도록 기술력과 혁신으로 재무장하는 길만이 중국 시장을 공략하는 최선의 방책이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