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경찰청 특수수사과에 따르면 이 씨를 포함해 조 회장 일가를 소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가운데 이르면 다음 주에 이 씨를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은 이 씨를 상대로 자택 내부 수리비용을 같은 시기 공사가 진행된 호텔 측에 떠넘겼는지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앞서 경찰은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자택공사에 회삿돈을 빼돌려 쓴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배임)로 한진그룹 건설 부문 고문 73살 김 모 씨를 구속했다.
김씨는 2013년 5월부터 이듬해 8월까지 조 회장의 서울 종로구 평창동 자택 인테리어 공사 과정에서 공사비용 중 상당액을 그룹 계열사인 대한항공 인천 영종도 호텔 공사비에서 빼돌려 쓴 혐의를 받고 있다.
길소연 기자 k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