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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무술년 '동계올림픽·월드컵·아시안게임' 스포츠 축제로 지구촌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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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무술년 '동계올림픽·월드컵·아시안게임' 스포츠 축제로 지구촌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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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라영철 기자] 2018 무술년에는 세계적인 스포츠 축제가 지구촌을 뜨겁게 달구는 한해가 될 전망이다.

먼저 2~3월에는 동계올림픽(2월 9~25일)과 페럴림픽(3월 9~18일)이 강원 평창, 강릉, 정선 일대서 열린다.
95개국 선수 3000여명이 참가하는 이번 평창 대회에서 대한민국은 안방에서 열리는 만큼 종합 4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7개 종목 130명이 출전해 20개(금8·은4·동8) 이상의 메달을 획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한국은 2010 벤쿠버 동계올림픽과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각각 종합 5위를 차지한 바 있다.

한국은 쇼트트랙 종목에서 다량의 메달을 노린다. 여자 쇼트트랙에서 최민정(19·성남시청)과 심석희(20·한국체대)가 금메달 기대주다.

최민정은 2017~2018 빙상월드컵 1~4차 대회에서 금메달 8개를 따냈고, 500, 1000, 1500m와 계주에서는 전관왕을 차지했다. 심석희 역시 빙상월드컵 2차 대회 1000m에서 정상에 올랐다.

스피드스케이팅에서는 올림픽 3연패에 도전하는 빙속여제 이상화(28·스포츠토토)가 500, 1000m에서 금메달을 노린다.

설상과 썰매 종목에서는 스키 스노보드의 이상호(22·한국체대)와 스켈레톤 간판 윤성빈(23·한국체대)이 금빛 기대를 낳는다. 특히 윤성빈은 '스켈레톤 황제' 마르틴스 두쿠르스(33·라트비아)를 누르고 세계 랭킹 1위로 등극해 메달 전망을 높이고 있다.
평창 동계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에서는 6개 종목에 50여개국 선수 1500여명이 참가한다. 한국은 대회 사상 처음으로 전 종목 출전권을 따내 종합 10위를 노린다.

역대 동계패럴림픽에서 금메달을 1개도 따내지 못했지만, 이번 안방 대회에서 사상 첫 금메달에 도전한다.

노르딕스키의 신의현(37·창성건설)이 2017 캔모어 세계장애인노르딕스키 월드컵에서 은메달 1, 동메달 2개를 획득해 평창 기대주에 올랐다.

소치 대회에서 4위에 오른 알파인 스키의 양재림(28·국민체육진흥공단)도 회전과 대회전 종목에서 메달 사냥에 나선다.

러시아 월드컵 조 편성 / 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러시아 월드컵 조 편성 / 뉴시스

6월14일에는 러시아 월드컵이 열린다.

9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한국은 F조에서 독일, 멕시코, 스웨덴을 맞붙는다. 스웨덴과의 경기는 6월18일 오후 9시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23일 자정 로스토프에서는 멕시코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F조 최강자로 평가받는 독일과는 27일 오후 11시 카잔에서 격돌한다.

한국이 2010 남아공월드컵 이후 8년 만의 16강에 오르려면 최소 두 나라와의 경기에서 승리해야 한다.

스웨덴은 한국이 16강 진출을 위해서는 반드시 잡아야하는 팀이기도 하다. 한국과 스웨덴의 상대전적은 4전 2무2패다.

1998 프랑스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1-3 패배를 안긴 멕시코와는 월드컵 무대에서 20년 만에 재대결한다. 멕시코와의 역대 전적은 12전 4승2무6패로 열세다.

조별리그 마지막 상대인 '전차군단' 독일은 지난 대회 우승국이다. 한국은 월드컵에서 독일과 두 번 만나 모두 패했다. 4강 신화를 쓴 2002 한일월드컵에서 미하엘 발락에게 결승골을 허용해 0-1로 졌다. 통산 상대전적 역시 3전 1승2패로 한국이 열세다.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 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 뉴시스

월드컵이 끝난 이후 8월18일부터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와 팔렘방에서 제 18회 아시안게임이 펼쳐진다. 4년마다 열리는 아시아의 국가들의 종합 스포츠 대회다.

한국은 1951년 초대 대회 이후 총 17번의 대회에서 준우승만 9차례 기록했다. 45개국, 39개 종목으로 진행되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중국을 꺾고 첫 우승에 도전한다.

2018년 무술년 동계올림픽과 월드컵, 아시안게임에서 온 국민은 대한민국의 선전을 염원하고 있다.


라영철 기자 lycl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