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17일 발표한 '2018년 쌀 예상 생산량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8년 쌀 예상 생산량은 387만5000t으로 2017년보다 2.4%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에 따르면 '논 타(他)작물 재배 지원사업' 등 영향으로 벼 재배면적이 2017년보다 2.2.% 줄어든 것이 생산량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낟알 형성 시기의 폭염과 잦은 비도 생산이 줄어든 원인으로 꼽혔다.
쌀 생산량 감소하면서 최근 쌀값 상승세를 더 가속화시킬 것으로 예상됐다.
수확기 평균 쌀값(정곡 80kg 기준)은 평년 16만 4357원이다. 하지만 단경기(농산물 수요가 공급을 앞서는 7~9월)인 최근에는 18만원대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도별 생산량을 보면 전남이 77만3000t으로 가장 많고 뒤를 이어 충남(73만7000t), 전북(63만3000t) 등이 차지했다.
황이진영 기자 hjyhjy12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