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64년부터 격년으로 개최되고 있는 이번 박람회는 프랑스에서 가장 역사가 깊고 인지도가 높은 B2B전문 국제식품박람회이다.
프랑스를 포함한 유럽시장은 노년인구 증가 등 사회의 변화에 따라 농식품 소비패턴이 변화고 있다. 최근 건강식품, 유기농, 로컬푸드, 프리미엄 식품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건강보조식품, 발효식품 등의 인기도 확산되고 있는 추세이다.
이번 박람회에서 한국관의 테마는 건강하고 맛있으면서 만들기도 쉬운 한국식품이다. 장류, 김치 등 현지에서 건강식품으로 주목받고 있는 전통식품을 비롯하여 인삼제품, 과일칩, 유기농 차 등 98개 업체의 다채로운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박람회의 홍보를 위해 박람회 사전 행사로 지난 19일 방탄소년단의 파리 콘서트 일정에 맞춰 베르시(Bercy)에 위치한 아코르호텔 아레나(Accorhotels Arena)의 VIP 라운지에 주요 바이어들을 초청해 출품된 농식품을 활용해 미슐랭 스타 셰프인 다니 에냉(Dany Hénin)이 만든 요리 시식 행사가 진행됐다.
박람회 기간 중에는 프랑스의 대표적인 요리사이트인 750g의 셰프 다미앙(Damien)이 한국산 식재료를 활용해 시연행사를 진행하며 세계 미식 트렌드의 중심지에 한국의 고유 식문화도 전파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는 주최사가 선정하는 혁신 제품(Innovation)에 한국관 참가 업체 중 10개 업체, 13개 제품이 선정되었다. 또한, 국내 농식품 업체 중 최초로 (유)미와미가 출품한 김치잼이 스위트분야 그랑프리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김혜림 기자 hr073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