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은 올해 증시 폐장일까지 남은 기간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연말 증권주의 배당증가 가능성을 눈여겨봐야 한다는 분석이다.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올해 증권사 평균 예상 배당수익률은 3.4%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 업체별 배당수익률은 메리츠종금증권 4.8%, NH투자증권 4.4%, 삼성증권 3.8%, 미래에셋대우 3.2%, 한국금융지주 2.8%, 키움증권 1.6% 순으로 예상됐다.
신동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대부분 업체들이 높아진 이익 수준과 낮아진 주가로 2017년 대비 배당수익률 상향이 예상된다"며 "특히 NH투자증권과 메리츠종금증권은 올해 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25%, 19% 늘어날 전망이고 최근 3개년 약 40%의 배당성향을 유지해왔다는 점에서 높은 배당수익률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 연구원은 "'2019년 우려사항인 국내외 증시에 대한 민감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한국금융지주와 NH투자증권에 대한 탑픽 의견을 유지한다"며 "단기 배당수익률 관점에서는 메리츠종금증권과 NH투자증권, 삼성증권을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신한금융투자는 NH투자증권을 증권업종 내 대표 배당주로 꼽았다. 일반적으로 금융지주사의 주 수익원이 배당 수익인만큼 NH투자증권의 배당 성향은 타 사 대비 높은 수준에서 유지될 개연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임희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NH투자증권의 배당 수익률은 지난 2015년 4.0%, 2016년 4.1%, 2017년 3.6%를 기록했다"며 "2018년 전체 배당 성향 43.6%, 보통주 배당 수익률 4.4%가 예상된다. 연말 배당 시즌이 다가오면서 KOSPI 대표 배당주로서의 매력이 부각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황이진영 기자 hjyhjy124@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