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사선 파커솔라가 보내온 사진 중앙에는 밝은 얼룩이 보인다. 수성이다. 검은 점도 보인다. 카메라 '배경 사진 보정과정에서 나타난 얼룩이다. 사진을 가로지르는 번쩍이는 줄무늬는 코로나 스트리머(corona streamer), 즉 태양(우리 태양)이 매우 활성화된 지역 근처의 태양 물질이다.
미항공우주국(NASA·나사)은 태양이 우리 행성에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알기 위해 역사상 태양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서 촬영한 사진을 공개했다.
PSP는 지난 8월 발사돼 이 날로 발사된 지 124일째를 기록하고 있는 중이다. 그리고 이 사진은 지구에서 발사된 우주선이 별(태양)에 가장 가까이 접근한 최초의 사례다.
이 탐사선은 향후 7년간 태양의 상층 대기의 코로나로 들어가 태양궤도를 24차례 돌게 된다.
탐사선과 태양과의 거리는 최종적으로 600만km로 가까워진다. 이전까지 태양에 가장 가까이 접근한 거리는 2700만마일(약4374만km)였다.
취재=이재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