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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연준은 퍼팅 못해 점수 못내는 골퍼” 맹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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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연준은 퍼팅 못해 점수 못내는 골퍼” 맹공

[글로벌이코노믹 박희준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각) "우리 경제가 가진 유일한 문제는 연방준비제도(Fed)"라며 FED의 기준 금리 인상 기조를 강하게 비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뉴시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우리 경제의 유일한 문제는 Fed인데 Fed는 시장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그들은 무역 전쟁의 필요성 또는 강달러화, 심지어 국경과 관련된 민주당발 셧다운(연방정부 일시적 업무정지)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일갈했다. 그는 Fed가가 힘은 강하지만 퍼팅을 못해서 점수를 내지 못하는 골퍼와 같다"고 비유 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를 퍼팅을 못하는 힘좋은 골퍼에 비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를 퍼팅을 못하는 힘좋은 골퍼에 비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Feds의 기준 금리 인상에 압박을 가해왔는데, 최근 제롬 파월 Fed의 해임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진 상황에서 ‘Fed 압박’을 재개한 모양새여서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제롬 파월 미 FED 의장.사진=뉴시스
제롬 파월 미 FED 의장.사진=뉴시스

트럼프 대통령은 금리인상 기조를 고수하는 Fed에 "미쳤다"면서 노골적인 비난을 거듭해왔다. 그는 지난 18일에도 트위터에 "지금도 시장 유동성이 부족한데 더 부족하게 만들지 마라. 시장을 피부로 느껴라, 의미 없는 통계 숫자만 들여다보지 말고…"라며 Fed에 기준금리동결을 요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트윗과 연방정부의 셧다운(일부 업무정지), 위험자산 회피심리 등이 맞물리면서 뉴욕 주식시장의 주요 지수는 일제히 내렸다.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이날 2.9%(653.17 포인트) 급락한 21792.20에 거래를 마쳤다.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7%(65.52포인트) 내린 2351.1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2%(140.08포인트) 하락한 6,192.92에 장을 마감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