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5년까지 10여척이 실전배치될 전망이다.
미국 방산매체 네이비 레커그니션 등에 따르면, 미해군은 지난달 말 알리버크급 구축함 토마스 허드너함(DDG-116)을 취역시켰다. DDG-51급 66번째 함이자 BIW가 건조한 36번째 DDG-51급 구축함이다. 2017년 진수된 토마스 허드너함은 통합대공미사일방어(IAMD) 능력을 갖추고 있고 대공,대함,대잠전을 수행할 수 있다.
미해군은이어 알리버크급 이지스 구축함인 DDG-51 5번째 함 건조계약을 미국 방산업체 제너럴다이내믹스 산하 배스아이언웍스(BIW)에 부여했다.BIW는 알리버크급 4척을 수주했는데 이번에 또 1척을 수주했다.
경쟁사인 잉갈스조선소는 앞서 6척을 수주했다. 두 회사의 수주는 미 해군의 2018회계연도부터 2022 회계연도까지 5개년 동안 총 90억달러를 들여 구축함을 조달하는 다년무기조달계획의 하나로 이뤄진 것이다. 잉갈스 계약규모는 51억달러,BIW 계약규모는 39억달러였는데 이번에 1척을 추가 수주함으로써 계약규모는 더 늘어난다.
잉갈스는 2018 회계연도에 2척을 건조하고 2019 회계연도에 1척을 시작으로 2022 회계연도까지 매년 1척을 건조한다. BIW는 내년부터 2022년까지 매년 1척을 각각 건조한다. 각사는 해군과 미 의회가 예산을 마련해주면 추가 건조에 나설 수 있다는 옵션 계약도 체결해 건조 수는 이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BIW는 현재 알리버크급 이지스함 5척을 건조하고 있다. 대니얼 이노우에함(DDG 118), 칼 M 레빈함(DDG 120), 존 바실론함(DDG 122), 하비 C 바넘함(DDG 124), 패트릭 갤러거함(DDG 127-플라이트IIA)이다.
BIW가 이번에 수주한 구축함은 기존 알리버크급 이지스함의 최신형인 플라이트 III형으로 이전 DDG-51에 탑재된 SY-1레이더대신 신형AMDR(Advanced Missile Defense Radar)이 장착된다.
잉갈스조선소는 2015년 10월 폴이그나티우스함(DDG-117), 2016년 델버트 D.블랙함(DD-119)을 진수하고 레나 히그비함(DDG-123)의 기골을 설치했다.
배수량은 플라이트 I이 8300t인데 플라이트III은 9800t으로 불어났다. 길이는 155m, 함정 너비는 20m, 흘수는 9.8m다.
알리버크급은 강력한 무장을 자랑한다. 플라이트I부터 플라이트II는 함대공미사일 장착을 위한 수직발사기 90셀을 장착하지만 플라이트IIA는 수직발사기 96셀을 장착하고 여기이 토마호크 순항미사일과 탄도탄 요격 함대공 미사일 등을 수납한다. 모두 하푼 미사일, 5인치 함포 등을 장비한다.
BIW는 줌왈트급 이지스함 3번함도 건조중이다.
미국이 해군 수상함정 건조에 박차를 가하는 것은 중국 때문이다 중국은 경제력을 바탕으로 세계 2위 국방 예산, 세계 최대 육군 정규군, 세계 3위 공군력, 군함 300척과 잠수함 60척을 보유하고 있어 미국내에서는 중국의 군사력에 대한 경계론도 나왔다. 마셀 레트리 전 국방부 정보 담당 차관은 "중국의 군사력은 모두 현대화와 업그레이드가 진행되는 중"이라고 지적했다.이에 대응해 미군도 해군 함정 건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미 해군은 함정 355척을 보유하기 위한 공격적인 건조게획을 세웠지만 이는 203 4회계연도에나 달성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