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장관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2월에 내놓을 수출활력대책에는 부처별 수출대책을 망라해 일정 등 전반적인 사항을 담을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성 장관은 "농림축산식품부·국토교통부 등 관계부처와 함께 올 한 해, 적어도 6개월은 이어질 수 있는 중요한 방향 등을 모으고 있다"면서 "물방울이 모여 바다가 된다는 사자성어 '수적성해(水滴成海)'처럼 비중이 큰 반도체와 100~1000달러짜리 작은 수출을 모아 수출 유지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기요금 인상과 관련해서는 "기존에 발표한 전력수급계획에 따르면 2022년까지 인상요인은 거의 없다"면서 "전기요금 인상과 관련된 일반적인 조건은 유지된다고 보면 된다"고 했다.
전날 김종갑 한국전력공사 사장은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작년 4조7000억 원 규모의 전기를 원가 이하로 판매했다"면서 "원가를 반영해 전기요금을 정상화해야 한다"고 주장했었다.
성 장관은 '규제 샌드박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현재 심사를 기다리는 10여 건은 2월 중 규제특례심의위원회 등과 협의해 결정할 계획이다. 수소충전소 설치와 버스에 발광다이오드(LED) 광고판을 붙이는 디지털 사이니지 등이다.
이정선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