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종 "어떤 특혜채용에도 관여 안 해"

20일 KT민주동지회는 KT 광화문 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5년 당시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던 홍문종 새누리당(현재 자유한국당) 의원의 보좌관과 비서관 4명이 KT에 입사했다"고 주장했다.
박철우 KT민주동지회 의장은 "이들 중 2명은 자문위원, 2명은 직원으로 입사했다"며 "한명은 현재 본사 사업부서에서 차장으로 근무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의장은 이와 함께 "KT 전무급 이상 임원의 자녀 10여명도 부정채용 의혹을 받으며 근무 중"이라고 덧붙였다.
홍문종 의원은 즉각 보도자료를 내고 “그 어떤 보좌관의 특혜채용에도 관여한 바 없다”고 해당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한편 민주동지회는 이날 채용비리 청탁 의혹을 받는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 딸 등을 상대로 서울남부지검에 고발장을 제출하고 오는 25일 황창규 회장과 이석채 전 회장, 사내이사들을 상대로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주주대표소송을 제기하기로 했다.
오만학 기자 mh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