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는 7일 과기정통부 회의실에서 한국천문연구원과 NASA 간 탈착륙선 탑재체 공동개발을 위한 합의문 체결식을 개최했다. 체결식에는 NASA 과학본부, 국제협력팀, 아시아대표부, 주한미국대사관 등 미국 측 관계자와 과기정통부 거대공공연구정책과, 천문 우주과학본부 담당자들이 참석했다.
합의문이 체결되면 우선 이번 NASA 민간 달착륙선 사업의 과학탑재체 공동연구와 활용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탑재체는 주로 달 표면과 그 주변환경을 심층 조사하는 데 쓰인다. 합의문으로 인해 구성되는 실무그룹에서는 향후 한국과 NASA 간 달 궤도에서의 과학연구 협력 방안도 논의될 전망이다. 구체적인 탑재체 협력 논의는 한국천문연구원이 대표로 주도하게 되나,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등 관련 연구기관도 참여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 최원호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이번 NASA 민간 달착륙선 협력은 우리나라의 우주탐사능력을 개발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며 “정부는 이번 달착륙선 협력을 시작으로 향후 전개될 국제 공동 우주탐사 프로젝트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우주기술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며, 우리나라 우주개발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수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