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9일 지난달 ‘슈퍼플랜’ 출시 후 한 달간 서비스 가입고객을 분석한 결과 약 96%는 더 이상 ‘로밍 차단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대다수 ‘슈퍼플랜’ 가입 고객이 해외 출국시 자유롭게 로밍 서비스를 누렸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KT는 미국, 캐나다, 멕시코 등 미주 지역을 여행하는 고객을 위한 ‘데이터로밍 기가팩 미주’를 출시했다. ‘기가팩 미주’는 ‘기가팩 유럽·북미’에서 미주 지역을 찾는 고객만을 위한 맞춤형 요금제로 기존 서비스 보다 최대 3배 많은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미주 지역을 여행하는 고객은 4주 동안 1GB에서 3GB(요금 3만3000원), 2GB에서 5GB(요금 4만4000원)로 지금까지보다 더 늘어난 많은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
한편 KT는 지난달 30일 ‘음성로밍 하루종일 요금제’(하루 1만1000원)를 개편해 기존 8개국에서 23개국으로 확대했다. 이들 국가를 여행할 땐 VoLTE 로밍 기능이 없더라도 모든 고객이 무제한 음성통화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권기재 KT 무선서비스담당 상무는 “해외에서도 부담 없는 로밍 서비스로 더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이 될 수 있도록 이번 개편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 사고를 통해 KT만의 차별화 서비스를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박수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