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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 1분기 영업익 288억원…전년比 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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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 1분기 영업익 288억원…전년比 63%↑

매출 7885억원·영업이익 288억원 기록

대한전선이 글로벌 전력망 호황기를 맞아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대폭 증가했다. 사진은 대한전선 당진공장 전경. 사진=대한전선이미지 확대보기
대한전선이 글로벌 전력망 호황기를 맞아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대폭 증가했다. 사진은 대한전선 당진공장 전경. 사진=대한전선
대한전선이 글로벌 전력망 호황기를 맞아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대폭 증가했다.

대한전선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1분기 매출 7885억원, 영업이익 288억원을 잠정 집계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은 12%, 영업이익은 63% 증가한 수치다.
특히 이번에 기록한 매출은 지난 2011년 2분기 이후 가장 높은 매출이다. 영업이익도 지난 2010년 2분기 이후 54분기만에 최고 성과다. 영업이익률도 개선됐다. 지난해 1분기에 2.51%였던 영업이익률은 올해 3.65%로 약 45% 상승했다.

대한전선은 높은 수주 잔고를 기반으로 한 매출 촉진을 실적개선의 주요 요인으로 분석했다. AI(인공지능) 발전과 신재생 에너지 확대로 전력망 수요가 늘어나고 노후 전력망 교체 시기가 도래하면서 대한전선은 △미국 △유럽 △중동 등 주요 국가들에서 고수익 제품군을 중심으로 수주를 확대해 왔다.

2023년 말 기준 수주잔고는 1조7359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15% 증가한 수치를 기록중이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고부가가치 제품의 수주 확대를 통해 높은 수주 잔고를 지속 유지하면서 매출을 확대해 실적을 계속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히며, “해저케이블과 HVDC 케이블 등 전략 제품의 수주와 생산의 현지화 등을 통해 지속 성장을 견인하고 기업 가치를 제고하겠다”고 덧붙였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