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은 14일 폴란드 남서부 지에르조니우프시에서 케이블 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준공식에는 구자엽 LS전선 회장, 명노현 LS전선 대표, 이동욱 LS전선 폴란드 법인장, 다리우시 쿠츠하르스키 지에르조니우프 시장, 선미라 주 폴란드 한국대사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앞서 LS전선은 지난 2017년 11월 폴란드에 전기차 배터리 부품 법인(LSEVP)을 설립했다. LSEVP는 연간 전기차 30만 대 규모의 부품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올해 말 이웃 도시인 브로츠와프시의 LG화학 납품을 시작으로 유럽 완성차 업체에 대한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LS전선은 유럽 광케이블 시장이 급성장하자 지난해 2월 LSEVP의 공장 부지에 광케이블 생산법인(LSCP)을 설립했다. LSCP는 유럽 시장의 약 7%인 연간 300만파이버킬로미터(fkm)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4월부터 제품을 양산해 이탈리아와 프랑스 등 유럽 주요 통신사에 공급하고 있다.
1962년 설립된 LS전선은 일상 생활에서부터 산업 전반에 쓰이는 다양한 산업용 특수 케이블과 구리봉 등 산업 소재를 공급하는 회사다. 해저 케이블, 초전도 케이블, 초고압 케이블, 통신케이블 등의 첨단 제품을 북미와 남미, 유럽, 중동, 아시아 등 세계 각국 전력청과 주요 중전기기 업체, 통신사 등에 공급해 명실상부 세계 산업의 동맥 역할을 하는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매출액(연결기준)은 4조1993억원이다.
오만학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