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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화웨이, 보안문제 제기된 해저케이블사업 주식 51% 중국 업체에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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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화웨이, 보안문제 제기된 해저케이블사업 주식 51% 중국 업체에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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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통신기기 대기업 화웨이는 해저 통신케이블사업을 하고 있는 자회사 화웨이 마린의 주식 51% 매각을 계획하고 있는 것이 구매자인 광통신 장비업체 샹통광뎬(亨通光電)이 3일 상하이 거래소에 제출한 문서에서 밝혀졌다.

문서에 의하면 장쑤성에 거점을 둔 이 회사는 현금과 주식발행을 통한 주식취득을 위해 지난 5월31일에 화웨이 자회사인 화웨이 기술투자와 취지서를 나눴다. 취득금액은 언급하지 않았다. 화웨이는 현시점에서 로이터의 취재에 응하지 않았다. 샹통광뎬의 주식은 3일 매매 정지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는 지난 3월 미국 안보당국자의 이야기를 인용 화웨이가 설치한 해저케이블이 중국정부의 스파이 행위를 돕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화웨이는 이를 부인하고 있다.

화웨이 마린은 2008년 영국의 글로벌 마린과 합작으로 설립된 회사로 주로 국제 해저통신 케이블의 부설을 다루고 있다. 화웨이의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2018년 8월에 화웨이 마린의 과반수 의결권을 취득했으며 나머지 49%는 글로벌 해양이 보유하고 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