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는 해마다 7~8월 전기요금 누진제를 완화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김종갑 한전 사장과 이정희 한전 상임감사위원 등 상임이사 7명이 참석했다. 또한 이사회 의장인 김태유 서울대 공과대학 명예교수를 포함한 비상임이사 8명도 전원 참석했다.
지난해 말부터 산업통상자원부와 한전은 소비자 단체와 학계, 국책 연구기관 관계자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누진제 개편 방안을 검토해왔다.
여름철 이상기온으로 냉방용품 사용이 늘어나자 주택용 전기요금 제도 개편에 대한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었기 때문이다.
민관합동 전기요금 누진제 TF는 약 6개월간의 논의를 거쳐 여름철에만 누진 구간을 확대하는 방안을 최종 권고안으로 채택했다.
지난 21일 열린 이사회에서 해당 안건이 상정됐지만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의결은 보류됐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