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한전, 이사회서 전기요금 누진제 완화안 가결

공유
0

한전, 이사회서 전기요금 누진제 완화안 가결

'주택용 전기요금 누진제 기본공급약관 개정안' 28일 임시 이사회 의결

한전이사회는 전기요금 누진제 태스크포스(TF)가 권고한 최종안에 대한 의결여부를 결정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한전이사회는 전기요금 누진제 태스크포스(TF)가 권고한 최종안에 대한 의결여부를 결정했다. 사진=뉴시스
무더위로 인해 에어컨 사용량이 늘어나지만 전기요금 부담은 덜게 될 전망이다.

한국전력공사는 해마다 7~8월 전기요금 누진제를 완화하기로 결정했다.
한전은 서울 서초구 한전아트센터에서 임시 이사회를 열고 '주택용 전기요금 누진제 기본공급약관 개정안'을 28일 의결했다.

이날 김종갑 한전 사장과 이정희 한전 상임감사위원 등 상임이사 7명이 참석했다. 또한 이사회 의장인 김태유 서울대 공과대학 명예교수를 포함한 비상임이사 8명도 전원 참석했다.

지난해 말부터 산업통상자원부와 한전은 소비자 단체와 학계, 국책 연구기관 관계자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누진제 개편 방안을 검토해왔다.

여름철 이상기온으로 냉방용품 사용이 늘어나자 주택용 전기요금 제도 개편에 대한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었기 때문이다.

민관합동 전기요금 누진제 TF는 약 6개월간의 논의를 거쳐 여름철에만 누진 구간을 확대하는 방안을 최종 권고안으로 채택했다.

지난 21일 열린 이사회에서 해당 안건이 상정됐지만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의결은 보류됐다.
정부는 전기위원회 심의와 인가를 거쳐 다음달부터 새로운 요금제가 적용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