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사옥의 매각 입찰은 지난 2009년 첫 입찰 이후 8차례 유찰을 거쳐 이번에 총 9번째다.
공공기관 지방이전 정책에 따라 지난 2009년 10월 공사 출범 이후 지속적으로 매각이 추진됐던 LH 오리사옥의 매각 예정가격은 4492억 원으로, 공개입찰 결과 최고가격을 쓴 응찰자와 매매계약이 이뤄진다.
1997년 분당구 성남대로 54번길 3 위치에 세워진 오리 사옥은 대지면적 3만 7997㎡, 건축 연면적 7만 2011㎡ 규모에 지하 2층~지상 8층의 본관, 지하 2층~지상 4층의 별관 2개동으로 구성돼 있다.
LH는 “20여년 지난 건물이지만 화재·공조·보안 등 중앙제어시스템이 구비돼 있고, 지속적인 개·보수로 사무환경이 우수하다”고 말했다.
특히, 별관에는 수영장, 실내체육관, 테니스장, 스쿼시장 등 체육시설이 있어 직원 복지후생공간으로 활용이 가능하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LH 오리사옥의 공개경쟁입찰은 자산관리공사 온비드시스템에서 진행된다.
입찰서 제출은 오는 27일 오후 4시까지이며, 개찰은 다음날인 28일 오후 2시 진행된다.
낙찰자는 오는 9월 17일까지 공고문에 명시된 첨부서류를 구비해 계약하면 된다.
LH 관계자는 “오리사옥은 분당선 오리역, 경부고속도로 및 분당-수서간 고속화도로 등 우수한 교통여건과 주변에 성숙한 상권을 갖춘 대형 업무시설로 관심있는 기업들의 많은 문의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하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