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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애플 새 아이폰 13일 예판, 20일 출시”...애플펜슬이 과연 들어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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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애플 새 아이폰 13일 예판, 20일 출시”...애플펜슬이 과연 들어갈까?


애플이 오는 10일 2019년도 신제품 발표회를 갖는 가운데 13일 사전에약, 20일 신제품 출시계획을 갖고 있다고 한 통신사 관계자가 전했다. 그렇다면 새로운 기능은 뭐가 될지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사진=애플, 온리크스이미지 확대보기
애플이 오는 10일 2019년도 신제품 발표회를 갖는 가운데 13일 사전에약, 20일 신제품 출시계획을 갖고 있다고 한 통신사 관계자가 전했다. 그렇다면 새로운 기능은 뭐가 될지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사진=애플, 온리크스
애플이 오는 10일 공식 발표할 2019년형 아이폰시리즈에 ‘스타일러스가 들어갈지, 대용량 배터리가 들어갈지, 5G통신이 터질지, 과연 방수 모드는 들어갈지’ 같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맥루머스는 31일(현지시각) 주요 이통사에 근무중이라는 소식통의 말을 인용, 아이폰11의 사전예약판매가 13일 시작되며 20일에는 온오프라인 판매가 시작된다고 보도했다. 이런 가운데
새 아이폰11시리즈에 대한 소문이 제품의 신기능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이 매체는 애플이 지난 수년간 신제품 발표 2,3일 후에 제품발표회를 가져왔으며, 최근 들리는 소식역시 그렇다며 이같은 판매일정이 정확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유일한 차이점은 세 모델의 아이폰이 모두 같은 날짜에 출시된다는 것이다. 애플은 지난 2017년과 2018년에 아이폰X와 아이폰XR을 모두 11월에 출시했다.

우선 애플의 스티브 잡스가 그처럼 싫어했던 스타일러스가 차기 아이폰11에 들어갈 수도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이 기능은 삼성전자 갤럭시노트의 전매특허처럼 돼 있지만 채택설이 나오고 있다. 애플은 또 아이폰에 새로이 역무선충전기능을 부가하기 위해 4000mAh용량의 대형 배터리를 넣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고 스티브 잡스 이래 “얇은 것이 좋다”는 철학을 유지해 온 애플로선 큰 모험이다. 이와함께 애플이 올해 아이폰에서 5G통신 기능을 제공할지도 관심거리다. 물린 이는 무리로 보인다. 애플이 퀄컴 대신 인텔과 손잡고 5G이통칩 개발을 추진하다 실패했기 때문이다. 세계최대 무선통신칩업체 퀄컴과의 다시 손잡고 이제 막 5G통신 칩 협력을 시작했기에 올해는 아무래도 아이폰버전을 새로 제공하기는 어렵다.

내용별로 살펴보자.

■케이스 업체 올릭사의 렌더링에 묘사된 것처럼 애플펜슬이 들어갈까?

케이스 제조업체 올릭사가 가죽으로 된 아이폰11프로와 펜슬홀더가 붙어있는 케이스를 자사 홈페이지에 선보이고 있다. 가격은 25달러(약 3만원)다. 아이폰11프로에 펜슬이 들어갈 가능성을 시사하는 케이스다. 사진=올릭사 홈페이지이미지 확대보기
케이스 제조업체 올릭사가 가죽으로 된 아이폰11프로와 펜슬홀더가 붙어있는 케이스를 자사 홈페이지에 선보이고 있다. 가격은 25달러(약 3만원)다. 아이폰11프로에 펜슬이 들어갈 가능성을 시사하는 케이스다. 사진=올릭사 홈페이지


애플은 6.1인치 액정표시장치(LC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보급형 아이폰11, 그리고 유기발광소자(OLED) 패널을 탑재한 2종의 ‘프로’모델 2종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즉 아이폰11 프로(5.8인치)와 아이폰11 프로(6.5인치)다.
케이스 업체 올릭사가 자사 홈페이지에 올린 아이폰11 프로 케이스는 25달러(약 3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이 렌더링에는 애플펜슬의 미니버전을 위한 특수 슬리브가 포함돼 있다. 이는 지난 7월 말 씨티은행 프라이빗뱅킹(PB)이 올해 아이폰에 애플 펜슬을 지원한다는 보고서와 맞아떨어진다.

만약 이것이 사실로 밝혀진다면 지난 2011년 10월 타계한 고 스티브 잡스의 뜻에 또다시 일격을 가하는 대사건이 될 것이다.

잡스는 지난 2007년 1월 아이폰 오리지널을 공개할 때 스타일러스 사용을 극력 반대한 것으로 유명하며 3.5인치보다 큰 스마트폰 화면은 생각할 수 없다고 말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월터 아이작슨은 그의 저서 ‘스티브 잡스’(2011)에서 잡스가 “태블릿을 만듭시다. 단, 키보드나 스타일러스가 딸려 있어서는 안됩니다”고 말했다고 쓰고 있다.

이 3개 모델은 모두 TSMC가 7나노미터(nm) 반도체 생산 공정에서 제조한 애플 A13 바이오닉 칩셋으로 구동될 것이다.

이미 여러 번 유출된 아이폰11시리즈 뒷면 사진으로 소비자들은 2019년형 아이폰 모델의 후면 유리 패널 왼쪽 상단에 있는 사각 카메라 모듈을 잘 알고 있다. 아이폰11 프로 단말기는 이 모듈에 3대의 카메라가 내장될 것이다. 즉, 1대의 메인 카메라, 2배 광학줌 망원카메라, 초광각 카메라가 그것이다. 아이폰XR의 후속작인 아이폰11의 후면에는 초광각카메라만 빼고는 아이폰11프로 모델과 같은 카메라가 들어간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저조도에서 더 좋은 품질의 사진을 찍게 될 것이며 일부 사진은 전통적인 카메라 품질과 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하고 있다.

■역무선충전기능 새로 들어간다.


향후 출시될 아이폰 모델에서 예상되는 또 다른 새로운 기능은 역무선 충전이다. 이를 통해 새 아이폰 뒷면 유리 패널을 무선 충전 패드로 사용해 (무선 충전 케이스에 들어 있는)에어팟, 애플워치, 또는 호환성있는 휴대폰을 충전할 수 있다. 역무선충전은 호스트폰 배터리를 사용하기 때문에 애플은 아이폰 11 프로(6.5인치 화면)에 4000mA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금까지 아이폰에 적용된 가장 큰 배터리다. 애플은 스티브 잡스 이래 얇은 것이 좋다는 디자인 철학을 갖고 있다. 무선충전은 화웨이 메이트 20프로에 처음 적용됐으며 삼성은 무선파워셰어(Wireless PowerShare)는 이름으로 갤럭시S10에 이 기능을 추가했다.

■5G 통신 지원 또는 C타입 포트는 내년에나


그러나 2019년형 아이폰에서는 5G통신 지원을 하지 않을 것이다. 이 기능은 2020년 모델에서나 발견될 가능성이 가장 높다. 애플팬들이 기대하는 C타입 충전포트도 내년에나 포함될 것이다.

올해 애플은 18W 충전용 어댑터를 번들로 제공해 소비자들에게 이 기기 구매비용 29달러를 절약하게 해 줄 것이다. 2017, 2018년형 아이폰 모델들은 고속 충전을 지원하지만 5W급 충전용 어댑터만 탑재하고 있다.

■방수기능 강화 ‘언더워터 모드’ 등장?


마지막으로, 우리는 애플이 새로운 아이폰에 방수기능을 강화한다는 발표를 보게 될 것이다. 올초 차기 아이폰에 ‘언더워터(Underwater,수중)모드라는 새로운 기능이 들어갈 것이라는 언급이 나왔다. 이 기능은 사용자들이 수중에서도 아이폰으로 터치스크린을 탐색할 수 있게 해 줄 것이다.

게다가 애플이 올해 특허출원서를 보면 아이폰이 물에 잠긴 채 화질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게 해주는 특허를 출원했음을 보여준다.

폰아레나는 애플이 보증 정책을 바꾸지 않는 한 수중 모드를 사용하는 것은 위험해 보인다는 지적을 내놓았다. 현재 1.5m수심에서 30분간 견디는 IP68은 아이폰 XS(텐에스), 아이폰 XS맥스에, 1m 수심에서 30분간 견디는 IP67은 아이폰 XR(텐아르)에 등급에도 불구하고 애플은 물속에서 손상된 아이폰에 대한 손상에 대해 보증을 해주지 않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재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k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