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LG전자를 비롯한 세계적 스마트폰 업체들이 오는 6일(현지시각) 시작되는 독일 베를린가전박람회(IFA2019)에 최신 제품을 대거 소개하는 데 이어 10일 애플이 최신 아이폰11 시리즈를, 19일 화웨이가 최신 메이트30 시리즈를 지난해보다 한 달 앞서 발표한다.
LG전자도 베를린 행사장에서 듀얼스크린 5G폰인 V50S 씽큐(6.4인치)를 공개한다. V50S는 지난 5월 출시된 V50 씽큐의 후속작이자 이 회사의 두 번째 듀얼 스크린 5G폰이다. V50 흥행에 고무된 LG전자는 V50S로 또다시 프리미엄폰 시장을 노린다. LG전자는 V50S으로 사용자가 원하는 각도로 접었다 펼칠 수 있도록 했고 전면 알림창도 추가하면서 여러 작업을 동시에 수행하는 멀티태스킹을 가능케 했다.
세계 3위(출하량) 애플은 오는 10일(현지시각) 기존 트리플(3중)카메라를 쿼드(4중) 카메라로 바꾼 아이폰 11프로와 아이폰11프로맥스 등 최신 4G LTE 신제품을 선보인다. 특히 초광각 사진과 동영상 등에 특화된 쿼드(4개) 카메라 기능, 그리고 함께 소개할 서비스에 시선이 집중된다. 그러나 5G폰은 내년에나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2위 업체 화웨이는 지난해 10월 발표했던 가을 주력폰 발표를 올해에는 한 달 앞당겨 오는 19일 독일 뮌헨에서 발표한다. 특히 메이트30프로(6.47인치)는 애플처럼 지난해 트리플(3개)카메라를 4개로 늘렸고, 전면카메라도 2400만화소에서 3200만화소로 높였다. 게다가 5G모뎀칩을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중 무역전쟁 속에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사용할지, 자체 개발한 훙멍(하머니)OS를 사용할지도 관심거리다.
이밖에 IFA2019에서 소개될 최신 스마트폰으로 모토로라의 5배줌 하이브리드 망원렌즈를 갖춘 쿼드카메라폰 ‘모토 원 줌’(6.2인치). TCL의 폴더블 컨셉폰 ‘T1’ (7.2인치)등이 주목할 만한 폰으로 꼽힌다.
이재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k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