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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D-3, 이통3사 5G 커버리지 등 네트워크 관리 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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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D-3, 이통3사 5G 커버리지 등 네트워크 관리 만전

5G·LTE·3G 기지국 사전점검…고속도로·휴게소에 5G 개통 완료
연휴 기간 인파 몰릴 공공시설 네트워크 기지국 관제 강화
사용자 증가 예상되는 지도앱·로밍 과부하 방지 위해 서버 증설

경기 성남시 서울 톨게이트 인근 건물 옥상에서 SK텔레콤 직원들이 기지국 점검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SKT.이미지 확대보기
경기 성남시 서울 톨게이트 인근 건물 옥상에서 SK텔레콤 직원들이 기지국 점검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SKT.
이통3사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통신 서비스·품질 특별 관리에 돌입했다. 특히 올해 4월 5G 상용화 이후 맞는 첫 대명절을 맞이해 각 이통사는 각 사의 5G 네트워크 커버리지나 서비스 품질 강화에 만전을 가하는 모습이다. 연휴 기간동안 많은 인파가 몰릴 공공시설에 대한 기지국 관리를 강화하고, 사람들이 자주 이용할 서비스들의 트래픽 관리도 더욱 늘리고 있다고 이통3사는 밝혔다.

■ SKT “추석 당일 데이터 사용량 평소 대비 15% 높아…트래픽 관리 만전”
SKT는 오는 11일부터 15일까지 5일간 SKT와 패밀리사의 연인원 5500명을 투입해 통신 서비스·품질 집중 관리를 위한 ‘특별소통대책’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SKT는 추석 당일인 13일에 전국 데이터 사용량이 평일 동시간대 대비 약 15%, 시간당 최대 610TB(테라바이트) 증가할 것으로 봤다. 특히 많은 인파가 몰릴 고속도로와 국도, 공원 묘지 등 트래픽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기지국 용량 증설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SKT는 추석 연휴 고객들이 많이 이용하는 T맵이나 로밍 서비스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서버 용량을 확대하고 사전 점검도 시행했다. 추석 당일 T맵 트래픽이 평일 최다 이용 시간 대비 약 30% 늘어나고, 일 평규 아웃바운드 로밍 고객 수는 평일 평균 대비 약 2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공항과 호텔, 복합쇼핑시설, 백화점, 마트 등에서도 고객들이 5G LTE 서비스를 문제 없이 누릴 수 있도록 커버리지 준비를 하고 있으며, 전국 10대 핵심상권에 구축한 5G 클러스터로 더욱 차별화된 5G 네트워크 품질, 서비스 제공을 할 것이라고 SKT는 덧붙였다. SKT는 추석 전 100여 명의 추가 인력을 투입해 이 같은 통신 설비의 후속 점검과 관리를 지속할 방침이다.

■ KT “연휴에 인파 몰리는 공공시설 1000여 곳 ‘특별관리 대상’으로”


KT 네트워크부문 직원들이 SRT 수서역 안팎의 5G 네트워크 품질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KT.이미지 확대보기
KT 네트워크부문 직원들이 SRT 수서역 안팎의 5G 네트워크 품질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KT.

KT 역시 추석 명절을 맞이해 고객들이 귀성·귀경길에서도 5G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전국 고속도로 주요 노선과 휴게소, KTX·SRT 주요 역사를 대상으로 5G 커버리지 확대와 품질점검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고객들의 주요 이동 경로를 고려해 경부·호남·서해안·영동 고속도로와 서울 만남의 광장, 문막 휴게소 등 82개 휴게소, 귀성·귀경 인파가 몰리는 서울역, 수서역, 목포역, 부산역 등 23개 KTX·SRT 역사에 5G 개통을 마쳤다. 연휴 기간 중 제주도와 해외로 떠나는 여행객들을 위해 김포공항 국내선과 인천공항에도 5G 인빌딩 장비를 구축해 5G 서비스 이용을 할 수 있게 했다.

KT는 연휴 기간 중 정체가 예상되는 전국 고속도로와 국도를 포함해 KTX, SRT 역사와 터미널, 공항, 백화점 ,쇼핑몰 등 총 1000여 곳을 특별 관리 대상으로 지정해 집중 감시에 돌입한 상황이다. 아울러 KT는 연휴 기간동안에는 일 평균 340여 명의 인력을 투입, 5G를 포함한 LTE, 3G 등 모든 통신망의 관제를 강화하고 비상상황 발생에 대비한 긴급복구 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이 외 연휴 기간에 수요가 높아지는 고객들의 실시간 TV 방송이나 VOD, 내비게이션 서비스의 이용량 증가에 대비, 올레TV와 올레TV모바일, 원내비의 트래픽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데이터 처리량 확대와 부하분산 작업도 끝냈다.

■ LG U+ “연휴에 열리는 전국 축제 지역 기지국까지 사전점검·특별 관리”


LG유플러스 직원이 5G 기지국 설치 작업을 진행 중이다. 사진=LG유플러스.이미지 확대보기
LG유플러스 직원이 5G 기지국 설치 작업을 진행 중이다.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도 추석 연휴를 대비해 네트워크 사전 점검과 최적화를 실시한다. 또 현장 요원 증원과 마곡사옥 종합상황실 개소 등으로 연휴 기간 원활한 서비스 제공을 위한 24시간 비상운영체제를 가동한다는 방침이다. LG유플러스는 네트워크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전국 고속도로·휴게소·중심상가 등의 기지국을 사전에 점검했으며, 교환기·기지국 증설 등을 통한 최적화 작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특히 LTE 서비스의 경우 지난해 트래픽 추이를 분석해 데이터 급증 지역을 중심으로 통화채널카드를 증설하고 소형 기지국(RRH)을 추가로 설치했다.

또 전국 산간 지역과 국립공원, 레저타운, 놀이동산, 유원지, 골프장 등의 네트워크 추이를 분석해 품질 테스트를 시행했다. 이를 통해 연휴기간 동안 통화량과 데이터 소통 대비를 위한 비상운영체제를 가동하기로 했다. 경부중부영동서해안 등 전국 고속도로가 겹치는 관문 지역과 공항이 있는 중요 거점지역에는 평상시보다 2배 많은 현장요원을 배치해 네트워크 관리를 강화한다. 연휴 기간에 열리는 주요 지방 행사와 이벤트 지역을 사전에 파악해 트래픽 급증에 대비한 망 과부하 방지 작업도 나선다고 LG유플러스는 덧붙였다. 추석에 열리는 평창 백일홍축제나 안면도 대하축제 등 대규모 행사 장소에 대한 기지국 점검을 미리 진행하고, 실시간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박수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s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