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베’ 2810건으로 시정요구 가장 많아…‘네이버’ 189건의 약 15배
작년, 올 7월 기준 ‘워마드’ 차별·비하 시정요구 3번째로 많이 받아
신용현 의원, "차별·비하는 타인 명예·존엄성 해쳐 적극 조치 필요"
정부가 차별·비하에 대한 철저한 모니터링, 심의규정 강화 등 조치해야
작년, 올 7월 기준 ‘워마드’ 차별·비하 시정요구 3번째로 많이 받아
신용현 의원, "차별·비하는 타인 명예·존엄성 해쳐 적극 조치 필요"
정부가 차별·비하에 대한 철저한 모니터링, 심의규정 강화 등 조치해야

25일 신용현 의원(국회 여성가족위원회·바른미래당 )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차별․비하 시정요구 상위 5개 사이트 현황’에 따르면 지난 2015년부터 올 7월까지 5개 사이트에서 시정요구된 차별·비하 건수가 약 6500 건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신용현 의원이 확보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이들 상위 사이트 중 사회적 논란이 되고 있는 ‘일베저장소’가 받은 시정요구 건수는 2810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는 국내 최대 포털인 ‘네이버’ 189건보다 약 15배 많은 수치다.
세부 내역을 살펴보면 ▲가장 많은 시정요구를 받은 ‘일베저장소’의 경우 총 6497건 중 2810건으로 43.3% ▲‘디시인사이드’가 2,384건으로 36.7% ▲카카오(다음)가 710건으로 10.9% ▲워마드가 404건으로 6.2%를 차지했다.
이는 인터넷 여성혐오, 남성혐오 문화가 젠더갈등으로 확산돼 가면서 벌어진 양상으로 분석된다.

신 의원은 “향후 국정감사를 통해 이 문제를 지적하여 개선 방안을 마련토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k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