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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돌풍 비디오앱 '틱톡', SKT 5G 고객은 고화질로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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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돌풍 비디오앱 '틱톡', SKT 5G 고객은 고화질로 즐긴다

전 세계 최초로 한국서 4배 선명한 ‘틱톡’ 고화질 서비스 개시
SKT 5G 고객 독점 혜택…한국 5G 성장세 주목한 틱톡이 선제안
공동 마케팅 추진…전국 91개 T월드 매장 '틱톡존으로 변신'
‘틱톡’ 유명 크리에이터인 ‘옐언니’(여성)와 ‘죵키’(남성)가 SK텔레콤의 종각 프리미엄 매장에서 틱톡에 올릴 동영상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SKT이미지 확대보기
‘틱톡’ 유명 크리에이터인 ‘옐언니’(여성)와 ‘죵키’(남성)가 SK텔레콤의 종각 프리미엄 매장에서 틱톡에 올릴 동영상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SKT
전세계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쇼트(Short) 비디오앱 ‘틱톡’(TikTok)을 SKT 5G고객만 4배 선명한 고화질로 즐길 수 있게 됐다.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은 자사 5G 고객에게 ‘틱톡’ 동영상 고화질 혜택을 26일부터 독점 제공한다고 밝혔다. 전세계 75개 언어로 서비스 중인 틱톡이 특정 통신사 고객에게 고화질 서비스를 제공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틱톡은 15초에서 1분 이내의 짧은 영상을 공유하는 참신한 형식으로, 젊은 세대 이용자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그 동안 틱톡은 SD화질(480p) 영상만 지원했지만, 이번 SKT와의 협력으로 4배 선명한 HD화질(720p) 영상 공유와 시청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틱톡은 한국에서 SKT 5G 고객에 한해 고화질 서비스를 제공하고, 추후 다른 국가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5G망에서 앱 이용시 별도 설정을 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고화질이 적용된다. 화질은 4배 좋아지지만, 비디오 압축 기술을 통해 데이터 발생은 최소화시켰다고 SKT는 밝혔다. 틱톡 측은 한국의 빠른 5G 확산에 주목하며 새로운 서비스를 출시할 최적의 국가로 한국을 택했다. 이에 5G 특화 서비스를 위해 SKT에게 협력을 제안, 이번 독점 서비스가 성사됐다.
SKT는 “전 세계에서 가장 빨리 5G 100만 가입자를 돌파하고, 점프VR · AR, 클라우드게임 등 5G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추진한 5G선행 효과가 이번 협력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두 기업은 다음달 1일부터 11월 말까지 2개월간 전국 91개 대리점에 ‘틱톡’ 포토존을 운영하고, 내방 고객들이 재미있는 ‘틱톡’ 영상을 찍을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현장에서 동영상을 올리는 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기념품도 마련했다.

전진수 SKT 5GX사업단장은 “세계 5G 1위 리더십이 마이크로소프트, 매직리프에 이어 틱톡 등 글로벌 유수 기업과 협력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당사 5G 고객에게만 독점적으로 제공하는 혜택을 단계별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틱톡’은 ‘짧아서 확실한 행복, 숏.확.행’이라는 브랜딩 캠페인을 펼치며 누구나 크리에이터가 되어 리듬과 멜로디에 맞춰 영상을 제작할 수 있는 창작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센서타워(Sensor Tower)에 따르면, 틱톡은 지난 1분기 앱스토어 전세계 다운로드 순위에서 유튜브를 제치고 1위에 올랐으며, 지난해 9월 미국 월간 다운로드 수에서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스냅챗 등을 처음으로 넘어섰다.


박수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s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