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여행사 트립닷컴은 최근 3년(2017~2019년)간 한국인의 항공권 구매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그 결과 2주 이상 휴가를 즐기는 여행객들이 꾸준하게 증가했다.
한국인이 장기 휴가를 가장 많이 떠난 곳은 동남아시아 지역이다. 상위 5개 도시는 필리핀 마닐라, 중국 칭다오·상하이, 태국 방콕, 베트남 호치민 등이다. 베트남 하노이와 중국 베이징, 몽골 울란바토르 등도 인기 여행지로 이름을 올렸다. 그중 몽골은 국토가 넓고 유네스코 자연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테를지 국립공원과 고비사막, 홉스골 등 대자연을 체험할 수 있어 장기 여행지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트립닷컴 관계자는 "최근 한국사회에서 여가생활과 휴식의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장기간 여행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며 "다양한 여행지를 소개하는 TV 프로그램과 색다른 여행코스를 보여주는 유튜브 채널이 많아진 것도 이런 트렌드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황재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oul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