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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소프트뱅크그룹, 100억달러 추가 출자해 위워크 경영권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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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소프트뱅크그룹, 100억달러 추가 출자해 위워크 경영권 확보

물러나는 뉴먼 회장에 17억달러 지불…IPO 철회 이후 위워크 가업가치 370억 달러 증발

일본 소프트뱅크그룹이 사무실 공유 서비스업체 위워크에 100억 달러를 추가로 투자해 경영권을 확보했다. 사진=로이터/뉴스1 이미지 확대보기
일본 소프트뱅크그룹이 사무실 공유 서비스업체 위워크에 100억 달러를 추가로 투자해 경영권을 확보했다. 사진=로이터/뉴스1
일본 소프트뱅크그룹이 사무실 공유 서비스업체 위워크에 100억 달러를 추가로 투자해 경영권을 확보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은 22일(현지시간)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위워크의 이사회가 소프트뱅크그룹이 제시한 지원책을 받아들였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소프트뱅크그룹은 위워크의 모회사 위컴퍼니의 경영권을 취득했다.
로이터통신은 21일 소프트뱅크그룹이 위컴퍼니에 대해 모두 100억 달러 가까운 자금제공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소프트뱅크그룹은 차입에 의한 자금조달과 주식공개 매수 등을 포함해 과반수 주식을 확보했다. 공동창업자 아담 뉴먼은 회장직에서 물러날 가능성도 있다.

관계 소식통은 JP모건 체이스도 대출에 관한 제안을 했지만 위컴퍼니는 검토 끝에 소프트뱅크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소프트뱅크는 뉴먼 회장에게 약 17억 달러를 지불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외신은 전했다. 재원은 신규신용라인과 뉴먼 회장이 보유한 약 10억 달러 상당의 위컴퍼니 주식 매각을 통해 충당할 것으로 보인다.

위컴퍼니는 지난 9월에 IPO(기업공개) 계획을 철회했으며 지난 5주 동안에 위워크의 기업가치는 약 390억 달러나 증발했다.

소프트뱅크그룹과 계열 투자펀드인 비전펀드는 지금까지 위컴퍼니에 약 106억 달러를 출자했으며 주식의 약 3분의 1을 보유하고 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