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프레즌스는 원거리에 위치한 사람들이 같은 공간에 있는 것처럼 각 참여자들의 모습을 홀로그램과 같은 가상현실(VR)로 구현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을 사용하면 지방에 있는 직원을 홀로그램 영상으로 불러와 서울에 있는 직원들과 함께 원격회의를 할 수 있다.
또 홀로그램 콘텐츠의 품질을 높이는 AI(인공지능) 알고리즘도 MEC 상에서 구현해 사용자가 고품질의 텔레프레즌스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한 컴퓨팅 자원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더블미는 단 1대의 3D 카메라로 실시간 홀로그램을 생성할 수 있는 기술인 '홀로포트(Holoport)'를 제공한다. 홀로포트 기술은 AI가 피사체의 동작을 기계학습으로 추론해 카메라로 촬영되지 않는 부분의 영상을 자동으로 보완할 수 있다. 지금까지 고품질의 3D 홀로그램을 제작하기 위해 많은 카메라가 필요했던 점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글로벌 인더스트리 애널리스트(GIA)에 따르면 홀로그램 국내 시장은 오는 2020년에 약 9000억 원에서 2025년에 1조5000억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해성 LG유플러스 미래기술개발그룹장 상무는 "스마트폰용 3D 카메라 등이 보편화되면 텔레프레즌스 기술은 더욱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더블미와 협업으로 원격회의, 원격진료, 원격교육 등 텔레프레즌스 기반 다양한 사업모델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희관 더블미 대표는 "세계 최초 5G 상용화와 국내 최고의 5G 네트워크 품질을 자랑하는 LG유플러스와 협력은 홀로그램 대중화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B2B(기업간 거래) 외에도 엔터와 스포츠 등 홀로그램 활용 확대 가능성이 무궁 무진하다"고 전했다.
홍정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oodlif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