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그룹(SBG)이 6일(현지 시간) 발표한 2019년 3분기(7~9월) 연결 결산(국제 회계 기준)에서 최종 손익 7001억 엔(약 7조4382억 원)의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 5264억 엔(약 5조5937억 원)의 흑자를 감안하면 무려 13조 원이 넘는 초대형 손실이라 할 수 있다.
배차 서비스 대기업 미 ’우버 테크놀로지‘ 등 출자 기업의 주가 하락과 함께, 공유 사무실 ‘위워크’를 운영하는 모회사 ‘위컴퍼니’의 기업 가치가 크게 깎인 것 등이 주력인 펀드 사업에 막대한 손실을 초래한 원인으로 지목됐다. 이 분야 총 손실액은 9702억 엔(약 10조3122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 3924억 엔(약 4조1708억 원)의 흑자에서 크게 악화됐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