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6일 서울 무역보험공사에서 주영준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 주재로 긴급 석유·가스 수급 및 가격동향 점검회의를 열고,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지만 국내 석유·가스 공급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밝혔다.
회의에 참석한 전문가·관계자들은 이번 사건으로 당장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는 데 동의했다.
그러나 앞으로 국제 석유·가스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질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지난해 우리나라 원유 수입 가운데 중동 지역의 비중은 약 38%에 달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석유·가스 수급 위기가 실제 발생할 경우 정부가 기존에 마련한 비상 대응체계가 신속히 작동할 수 있도록 점검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