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전국 노숙인 1만6000명…890명은 거리 배회

공유
0

전국 노숙인 1만6000명…890명은 거리 배회

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2018년 현재 우리나라의 노숙인 수는 1만6465명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2018년 노숙인 등의 복지 및 자립지원에 관한 정책 성과평가'에 따르면 2018년 기준 거리노숙인, 생활시설노숙인, 쪽방주민을 포함한 노숙인 등은 1만6465명으로 2017년의 1만6533명보다 소폭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거리를 배회하는 노숙인은 895명으로 전년의 862명보다 33명 늘었고 거리에 있다가 일시보호를 받는 노숙인도 1047명으로 2017년보다 53명 증가했다.

서울 6811명, 대구 1732명, 부산 1663명, 인천 1113명 등 4개 지역이 1000명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과 인천, 경기 등 수도권에만 54%의 노숙인이 거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남자가 1만2782명으로 77.6%, 여자가 3683명으로 22.4%였다. 거리노숙인의 경우 남자가 92.3%로 대다수를 차지했고 여자는 7.7%인 150명이었다.

50대가 2888명, 60대가 2755명으로 가장 많았다. 40대 1336명, 70대 1054명, 30대 451명, 80대 이상 215명, 20대 132명, 10대 이하 28명 순이었다.

시설에 입소해 장애여부가 파악되는 노숙인 8859명 중 50.4%인 4461명은 장애가 있었다.

123명은 중복장애를 갖고 있었다. 7052명은 생계나 의료 수급 대상자였으나 1705명은 비수급자였다.

보고서는 한 번 노숙으로 유입될 경우 회복하기가 어렵다는 점을 고려, 노숙전락 위험 가구 발굴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