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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엔지니어링, 지난해 실적 ‘트리플 크라운’…화공부문 성장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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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엔지니어링, 지난해 실적 ‘트리플 크라운’…화공부문 성장 견인

작년 영업이익 전년比 87%↑…영업익‧매출‧수주 목표 초과 달성

표- 삼성엔지니어링 2019년 실적(단위: 억원, %). 자료=삼성엔지니어링
표- 삼성엔지니어링 2019년 실적(단위: 억원, %). 자료=삼성엔지니어링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은 삼성엔지니어링이 실적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매출‧영업익‧수주 목표를 초과 달성한 것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최근 잠정실적공시(연결기준)를 통해 2019년 연간 매출 6조 3680억 원(전년비 16.2% ↑), 영업이익 3855억 원(전년비 87.1% ↑), 순이익 2956억 원(전년비 321.1% ↑)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 1조 7553억 원, 영업이익 667억 원, 순이익 472억 원을 기록했다.
신규수주는 7조 원을 기록, 약 14.2조 원의 수주잔고로 2년 치가 넘는(2019년 매출 기준) 일감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회사 측은 지난해 연간 실적전망치 수주 6.6조 원, 매출 6.2조 원, 영업이익 3000억 원을 모두 초과 달성했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최근 2~3년간 수주한 양질의 해외프로젝트 매출이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되면서 화공 부문 중심으로 실적개선 흐름을 보였고, 산업환경 부문도 안정적 수익구조를 이어가면서 실적 호조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2020년 경영전망공시를 통해 수주 10.5조 원, 매출 6조 원, 영업이익 3400억 원의 실적을 전망했다. 회사는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아 견고한 실적과 기술 혁신을 통해 중장기 지속성장의 토대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축적된 경험과 차별화된 기술력을 기반으로 모듈화, 자동화 등 디지털 기술혁신을 통해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여 안정적 지속성장을 위한 EPC 경쟁력 확보 노력도 계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하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kim@g-enews.com